ㅋㅋㅋ
스탠리.. 정말 맘에 들어요.
그 'design'이라는 잡지에 스탠리 인터뷰한거..
혹시 읽지 않고 지나치신 분들을 위해
지난번에 음정아님이 올려주셨던 거 다시 여기 올려드릴께요.
이 친구 맘에 들어.. 그래그래~~
Q.라디오헤드와는 어떻게 작업을 같이 하게 되었는가?
한때 정부 보조금으로 살 때 집에 먹을 음식이 다 떨어져서 어떻게 아침을 먹을까 궁리하고 있었다. 사실 빵이 있었지만 같이 먹을 게 하나도 없었다.
그 때 전화가 왔느데 바로 현재 라디오헤드의 보컬, 톰 요크였다. '우리 앨범 재킷이 엉망인데 한 번 해볼래?'하는 제안을 했다. 사실 우리는 대학에서 만나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당시 나는 돈이 없었던 관계로 일단 그 제안을 수락했고, 옥스퍼드로 몇 가지 그림을 가지고 그를 만나러 갔다. 그리고 톰이 갖고 있던 컴퓨터로 함께 작업방법과 결과물에 대해 연구한 끝에 약 두 달 후, 'My Iron Lung'을 완성했다. 지금은 그보다 조금 더 빨리 일하지만, 아주 조금 더 빨리 할 뿐이다.
Q.음반 재킷 디자인 외에 라디오헤드를 위해 어떤 작업들을 하고 있는가?
라디오헤드에 관계된 거라면 모든지 한다. 티셔츠, 웹사이트, 포스터, 엽서, 주문 양식, 블립버트('Kid A' 음반 광고용으로 제작된 무성 그래픽), 배너, 백드롭, 여러 싱글 커버, 홍보용 CD 커버, 홍보용 상품, 광고, 그리고 한밤 중 담배연기 가득한 술집에서의 대화까지 모근 일에 관여하고 있다.그리고 '세계적인 대사관' 캐롤 백스터를 위한 특이한 일들까지. (캐롤 백스터는 라디오헤드의 음악 외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EMI 영국과 함께 일하고 있다.)
Q.그동안 발매된 라디오헤드 앨범을 보면 디자인의 일관된 흐름이 보이는데 작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컨셉이나 어떤 특별한 메세지가 있는가?
각 앨범마다 다른 아이디어를 갖고 작업을 한다. 그리고 이 질문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내에 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 아주 긴 내용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좀 더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Q.당신의 디자인과 함께 밴드의 사진을 담당하고 있는 제인스 에반스의 작품들 역시 라디오헤드 밴드의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작업을 할 때 둘 사이에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는가?
글쎄,, 제이슨은 딱 두번 만났는데 두 번다 무척 맘에 들었다. 매우 정직해 보이고 그 역시 라디오헤드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Q.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뮤지션들이 대부분 음반 디자인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는데 라디오헤드는 어떤가?
내 자신 스스로가 앨범 디자인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고, 라디오헤드 역시 그렇다고 믿고 싶다. 많은 사람들도 역시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나 역시 잘못된 방향으로 디자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있다. 다들 염려하는 부분이지만 내가 정상적으로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한 문제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내 일은 쓸모없는 일이 되고 말 것이다.
Q.라디오헤드의 밴드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작업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라디오헤드와의 작업 과정은 매우 교묘하다. 멤버들 모두 각자의 아이디어를 내놓고 대개 난 거기에 수긍한다. 그리고 돌아서서는 무시해버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추구한다.(웃음) 아니, 농담이다!
Q.라디오헤드와의 작업 이외에 또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가?
아무것도 없다. 새로운 주방을 만들고 싶은데 골치가 아프다.
헤헤헤... 주방은 새로 고쳤는지 모르겠군요..
talkative wrote:
>
> 라디오헤드가 너무 고맙다...
> 한번 생각해 봤다. 만약 라디오헤드가 해체하거나
> 멤버들이 죽는다면?...
> 아마 부모님 이혼하시거나 돌아가실때 못지 않게
> 충격을 받을것 같다........
>
> 한번도 직접 본적이 없고 어떤 상호작용도 없었지만..
> 내 사고방식이나 감성이 형성될때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건
> 라디오헤드였다..
>
> 하지만 그들도 사람이니.. 언젠가는 없어질테지만
> 내가 라디오헤드를 처음 알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 여전한 것이 고맙다..
>
> 톰이 디자인을 전공한걸로 알고 있는데,.
> 스탠리란 사람도 아마 같은학교 출신인것 같다.
> 톰이 조형감각을 가졌다는 것은 정말 스탠리에게 운좋은 일이 아닐수
> 없을것이다....
> 나는,...라디오헤드의 음악을 라디오헤드 가까이에서 느끼고
> 그걸 이미지화 하는.. 스탠리 그 사람이 이세상에서 제일 부럽다.
> 나도 그렇게 되고싶고,. 또 내가 그자리에 있게 되길 소원한다......
> 이게 무슨 싸이코 같은 소린가 하기도 하겠지만....
> (뭐 얼마든지 오해도 하려면 할수 있겠군.. 흐흣)
>
>
> 오늘은.. 여기다 글을 몇개나 쓰는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