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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렇지 않습니다.

Tomorrow+Never+Knows2001-08-21 14:42조회 73추천 4413
'비틀즈 빠돌이'로써 어쩔수 없이 리플 다는데요,페퍼 상사 앨범이라는 분기점에서부터 비틀즈는 '스타'라는 위치를 넘어 '예술가'로 추앙받기 시작했습니다.
페퍼 상사 앨범은 평론가를 넘어 당대의 모든 심리학자,사회학자,클래식 작곡가,전위 음악가등등의 분석 대상이었습니다.
비틀즈가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고 스튜디오에만 처박혀 있으니까 "비틀즈 한물 갔나보네..."하던 사람들이 엄청 큰거 한방 맞은 셈이었죠.
어떤 평론가는 1815년 빈 회의 이후 이토록 모두가 일치단결된 의견을 보인건 최초의 일이다라고 했구요.(물론 반발한 사람들도 의외로 있었습니다.그 사람들이 바로 벨벳 언더그라운드와 프랭크 자파였죠.)
레오널드 번스타인 같은 사람은 이미 페퍼 상사 이전에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를 베토벤이나 슈베르트에 비교했죠.

아마 비틀즈만큼 60년대부터 지금까지 평가에 거의 변화가 없었던 뮤지션도 없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평론가 임진모가 쓴 '시대를 빛낸 정상의 앨범'인가 하는 책 보면 내용 다 끝나고 뒤에 부록으로 6,70년대 평론가들이 뽑은 최고의 앨범...그런 내용들 나와 있습니다.
정확히 어디서 본건지 기억안나지만 다른데서 본 것들도 있는데 그 때(6,70년대)나 지금이나 잡지나 여기저기에서 최고의 앨범 그런거 뽑으면 비틀즈 앨범은 10위안에 3장,4장,5장씩 들어갑니다.
변화라면 그 때에 비해 데뷔작 플리즈 플리즈 미는 평가가 낮아지고 리볼버는 (특히 영국쪽에서)평가가 높아졌다는것 뿐입니다.
단지 그뿐이지 전문가란 사람들이 생각하는 비틀즈의 위상에는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그 때도 비틀즈의 음악은 클래식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연구,분석 대상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밴드들을 예로 들자면 벨벳 언더그라운드 같은 경우 60년대에는 잠잠하다가 7,80년대에 본격적인 영향력이 드러나면서 평론가들의 아주 높은 지지를 얻었고 90대 들어서 조금 낮아졌습니다.
레드 제플린 같은 경우 활동 당시에는 표절 밴드로 욕좀 먹었지만 지금은 표절 얘기는 쏙 들어가고 좋은 평가만 받고 있습니다.(락본토에서는 우리 생각만큼 높게 평가되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평가가 오락가락 하는 경우는 많습니다.하지만 비틀즈 같은 경우에는 예나 지금이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지션"으로 추앙받는데는 아무 변화가 없습니다.

역시 전 비틀즈 빠돌이...ㅡㅡ^





뎁-Schiz wrote:
> 바로 위의 리플은 잘못 올린 것...--;;;;
> 비번마저 안 정하고 제목만 쓴 채 올려 버려서 지울 수도 없네요 죄송--;
>
> 음, 맨 밑 문장을 누가 쓴 건진 모르겠지만,
> 일단 그 문장을 생각해 난 두뇌를 상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
> 한가지만 말하죠.
> 비틀즈도 당대에는 '스타'에 불과했어요
> 일본에서만 해도 극우 쪽발이 녀석들이 비틀즈 열나게 씹었죠
> (그땐 비틀즈에 열광하는 '일본인'들이 비틀즈를 씹는 '쪽발이'
> 들에게 비정상으로 보였다는거 아시죠?)
>
> 라디오헤드가 나중에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진 모르겠지만,
> 당대의 상황만을 가지고 그렇게 성급하게 이야기하는건,
> 상당히 가벼워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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