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죠.. 숨통이 막히고..
얼마 전에(여름방학 전) 제가 반 친구들에게 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거랑 비슷한 말 말이죠..
별 소리가 다 나오더군요.
하지만 또라이란 단어가 첫 단어 어미로 꼭 들어가더군요.
왜 좋은 생각을 안가지고 불만이 많은거냐;
그렇게 튀고 싶었냐 등등. 그러니까 네가 따돌림 받는거 아니냐.
전 그날 부로 저희 반의 이단아로 찍혀버렸습니다.
고등학교쯤 되면 이젠 선생님이 '강요'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 전에 스스로가 그렇게 변해버립니다. 그리고 다그칩니다.
전 그렇게 얼마 전 남들보다 조금 '튀는' 생각을 지닌 죄의 댓가를 치렀습니다.
저 스스로가 바보같다는 생각은 수도 없이 했지만 그보다
남들에게서 철저히 소외되었다는 것이 더 슬픕니다.
저는 그렇게 한 구석의 40명과 한나절을 함께 생활하지만
모두 벽으로 막혀있습니다. 그게 오히려 더 편안합니다..
님의 말..
동감합니다..
검은별 wrote:
> ?
>
> 궁금하다
> 왜 이렇게 속이 답답하지..?
>
> 지금 나를 위해서 내가 해줄건 아무것도 없어
>
> 내게 필요한 건
>
> 숨통을 트이게 할 수있는 맑은 공기뿐인데
>
> 난 이 필요한 것을 내게 줄 수 없어
>
> 내게 있는 것이라고는
>
> 작은 교실에 빽빽히 들어차 있는 45명의 끊임없이 지저귀는 새들과
>
> 에어컨 바람 뿐이거든
>
> 가슴이 답답해..
>
> 누가 내 마음에 크게 구멍좀 뚫어줄래?
>
> 그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
> 터질것 같아
>
> 사람들 하는짓을 보고 있자면 너무 답답해
>
> 내가 딛고 서있는 이 사회도..
>
>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나
>
> 난 지금까지 무엇을 하며 살아왔는가
>
> 왜 살고있고
>
>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
> 오늘 밤도 쉽게 잠을 이루진 못하겠군..
>
> 지치지도 않고 울어대는 귀뚜라미의 소리가 서글프게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