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조건 톰의 옹호주의자도 아니요, 그렇다고 톰의 말에 조금의
반대적 시선을 가진 팬도 아니다... 난 그저 라디오 헤드가 좋고
톰이 좋다... 단지 팬으로서의 역할은 그것으로 충분해진다...
난 비평가도 평론가도 아니다. 그저 라디오헤드를 특별하게 보는
팬들중 하나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것이다.
톰이 앞으로 무슨 음악을 하든, 난 여전히 그의 팬일것이다.
그런데, 팬들중에는 톰과는 너무다른 팬들이 많은거 같다.
좀 과장되게 말하자면 톰이 추구하는 세계를 팬들은 그대로 이해하지
않고 자신들이 해석하기 편리한대로 받아들이고 그것과 다를땐
라디오헤드를 난해하다, 어렵다, 아니면 죽음을 찬미하니,
우울의 극치이니 갖다 붙여대는 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내겐)
멀리갈것도 없이 요즘 내놓은 신보에 대해서도 말들이 분분하다
는걸 알수 있다. 난 암네시악이 반드시 세기말을 나타내거나
죽음, 우울, 어두운 내면들만 노래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역설적으로 그런 현실을 두려워하고 희망을 갈망하는게 아닐까?
하긴 나역시 마찬가지다. 나도 creep을 통해 그들을 알게되고
그들의 팬이되었으니 말이다... 나 역시 톰이 쓴 노랫말들에
그가 생각해서 만들었을 그의미와는 다르게 생각했던 적이 분명
있으리라... 하지만, 난 반드시 라디오헤드가 우울한 밴드이고
추구하는것도 우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은 이 시대를
보이는 대로 반영하는것뿐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들이 각자
생각하는대로 나타나는게 라디오헤드의 단면이라 생각한다.
말이 정리가 안되지만...쩝.. --;
결론은 그거다.
톰은 결코 비관주의자가 아니라는거... 난 그가 열정적이고,
사랑을 갈망하고, 죽음이 아닌 지독한 생을 더 갈망한다는걸
점점 그의 음악과 노랫말을 통해 느낄수 있다.
그것으로 난 행복한 그의 팬이다. 정말 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