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의 차세대 버전, 드디어 나온다 (2001-06-15)
항상 논쟁의 소지가 되고 있는 MP3 디지털 오디오 포맷의 배후에 있었던 두뇌들이 드디어 더욱 높은 음질을 가지면서도 크기는 줄어든 새로운 버전을 공개하였다.
MP3 Pro라고 불리는 이 포맷은 올해 초 일찌기 공개된 바 있으며, 3월 말과 4월초 경에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MP3 Pro를 제작한 프랑스의 톱슨 멀티미디어와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이번에 만들어낸 새로운 포맷이 이전의 MP3 파일들을 인코딩하는데에도 절반에 불과한 디스크 공간만을 소모한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파일 사이즈라면 2배의 음질을 가지게 된다. 즉, 128kbps의 MP3 Pro 파일은 64kbps의 MP3 트랙과 같은 크기가 된다.
놀랄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새로운 포맷은 하위호환성을 가지지 않을 것 같다. MP3 Pro 플레이어는 기존의 MP3 파일들을 플레이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현존하는 MP3 플레이어들은 MP3 Pro 파일들을 제대로 재생해내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MP3 플레이어가 단일 스트림을 가지는데에 반해서 새로운 포맷은 2개의 스트림으로 오디오 데이터를 분리해서 저장하기 때문이다. MP3 플레이어들은 MP3 Pro 포맷의 2개의 스트림 중에서 하나만을 재생하게 되며, 이로써 음향 재생의 충실도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MP3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기술은 비상업적인 용도의 오디오 디코더를 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무료로 제공된다. 그러나 인코딩 소프트웨어와 상용 디코더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코덱의 라이선스를 구해야만 한다. MP3 Pro의 로열티는 MP3의 로열티보다 약 50센트 정도 더 비싸다.
아직까지 MP3 Pro는 메이저 디지털 음악사들에게 어떠한 공식적인 지원을 받고 있지 않다. 오직 톰슨 멀티미디어사만이 이 기술을 디지털 음악 하드웨어에 사용하여, 올해 말 쯤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Techno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