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
올만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라디오헤드에 관한 기사,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라디오헤드와 같이 일하는 그래픽 아티스트 '스탠리 던우드'에 관한 기사를 옮깁니다.
'design'이라는 잡지에 나온거예요..
(나 원,,,라디오헤드가 디자인 잡지에 나오다니..ㅋㅋ
역쉬~ 어딜가서도 잘났어요..라됴헤드는~~ ㅋㅋ)
스탠리 던우드의 그래픽 이미지로 이어지는
라디오헤드의 일탈*혁신 그리고 파격
글/인터뷰 정헌순(프랑스 통신원)
라디오헤드가 1993년 'Creep'이라는 곡으로 처음 세계 팝계의 주목을 끌 무렵 혹자들은 이들이 반짝 스타로 끝날 거라는 예견을 했다. 'I'm a creep, i'm a weirdo..'로 고조되는 인상적인 가사의 이 곡은 영국 옥스퍼드 출신의 5인조 밴드 라디오헤드를 세계 음악시장의 떠오르는 밴드로 인식시켜준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후 라디오헤드는 두 번째 앨범 'The Bends'부터 올해 발표한 다섯번째 앨범 'Amnesiac'까지 섬세하고 철학적인 가사와 독자적인 사운드로 90년대에 가장 주목받는 밴드에서 이제는 U2,R.E.M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성장한 대형밴드로 탈바꿈했다.
시종 일관되는 고독하고 암울한, 때론 몽황적이기까지 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서정미에 4집부터는 전자음이 두드러진 테크노 사운드가 가미되어 새로운 장르를 탐구하려는 그들의 실험정신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음악적인 행보와 함께 이들은 음반 재킷 디자인, 뮤직비디오, 사진 등 그래픽적인 면에서도 혁신적이라는 찬사를 받아왔는데 여기에는 밴드의 여섯번째 멤버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그래픽 아티스트 스탠리 던우드의 기여가 가장 컸다. 고교 동창생에서 밴드 결성 이후까지 이어진 라디오헤드 멤버의 계속된 관계에서 보듯, 그래픽 아티스트 스탠리 던우드 역시 대학 친구로 출발하며 현재 그들 밴드의 디자이너로 동참하고 있다. 두번째 앨범 'The Bends'로부터 실험적인 메시지와 이미지, 그리고 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 스탠리 던우드는 단순히 라디오헤드의 음반 디자인 뿐 아니라 포스터, 웹 사이트, 뮤직 비디오 제작까지 참여하면서 라디오헤드의 전반적인 이미지 작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스탠리 던우드는 라디오헤드의 공식 웹사이트(www.radiohead.com)와 머천다이징 사이트(www.waste.uk.com), 자신의 웹사이트(www.slowlydownward.com)를 직접 제작하였고, TV와 사람과의 관계를 주제로 한 그룹전 'No Data 2000'에 참여했으며 밴드 Copter와 Jackdaw Music 등의 앨범 커버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인터뷰
라디오헤드와는 어떻게 작업을 같이 하게 되었는가?
한때 정부 보조금으로 살 때 집에 먹을 음식이 다 떨어져서 어떻게 아침을 먹을까 궁리하고 있었다. 사실 빵이 있었지만 같이 먹을 게 하나도 없었다.
그 때 전화가 왔느데 바로 현재 라디오헤드의 보컬, 톰 요크였다. '우리 앨범 재킷이 엉망인데 한 번 해볼래?'하는 제안을 했다. 사실 우리는 대학에서 만나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당시 나는 돈이 없었던 관계로 일단 그 제안을 수락했고, 옥스퍼드로 몇 가지 그림을 가지고 그를 만나러 갔다. 그리고 톰이 갖고 있던 컴퓨터로 함께 작업방법과 결과물에 대해 연구한 끝에 약 두 달 후, 'My Iron Lung'을 완성했다. 지금은 그보다 조금 더 빨리 일하지만, 아주 조금 더 빨리 할 뿐이다. [[흠..왜 이 사람이 라디오헤드랑 친하지 알 것 같다... 저 말투를 보라...오호~~]]
음반 재킷 디자인 외에 라디오헤드를 위해 어떤 작업들을 하고 있는가?
라디오헤드에 관계된 거라면 모든지 한다. 티셔츠, 웹사이트, 포스터, 엽서, 주문 양식, 블립버트('Kid A' 음반 광고용으로 제작된 무성 그래픽), 배너, 백드롭, 여러 싱글 커버, 홍보용 CD 커버, 홍보용 상품, 광고, 그리고 한밤 중 담배연기 가득한 술집에서의 대화까지 모근 일에 관여하고 있다.그리고 '세계적인 대사관' 캐롤 백스터를 위한 특이한 일들까지. (캐롤 백스터는 라디오헤드의 음악 외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EMI 영국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동안 발매된 라디오헤드 앨범을 보면 디자인의 일관된 흐름이 보이는데 작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컨셉이나 어떤 특별한 메세지가 있는가?
각 앨범마다 다른 아이디어를 갖고 작업을 한다. 그리고 이 질문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내에 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 아주 긴 내용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좀 더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이 사람은 분명, 라디오헤드와 친할 것이다. 어쩜..이리 말하는 게 같은지..]]
당신의 디자인과 함께 밴드의 사진을 담당하고 있는 제인스 에반스의 작품들 역시 라디오헤드 밴드의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작업을 할 때 둘 사이에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는가?
글쎄,, 제이슨은 딱 두번 만났는데 두 번다 무척 맘에 들었다. 매우 정직해 보이고 그 역시 라디오헤드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뮤지션들이 대부분 음반 디자인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는데 라디오헤드는 어떤가?
내 자신 스스로가 앨범 디자인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고, 라디오헤드 역시 그렇다고 믿고 싶다. 많은 사람들도 역시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나 역시 잘못된 방향으로 디자인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있다. 다들 염려하는 부분이지만 내가 정상적으로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한 문제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내 일은 쓸모없는 일이 되고 말 것이다.
라디오헤드의 밴드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작업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라디오헤드와의 작업 과정은 매우 교묘하다. 멤버들 모두 각자의 아이디어를 내놓고 대개 난 거기에 수긍한다. 그리고 돌아서서는 무시해버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추구한다.(웃음) 아니, 농담이다! [[ 허걱...]]
라디오헤드와의 작업 이외에 또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가?
아무것도 없다. 새로운 주방을 만들고 싶은데 골치가 아프다. [[허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