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다녀왔어요
그 전에 살던 동네요
참 이상합니다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죠
떠날때 부터 비가 죽죽 왔어요
그래도 갔죠
버스를 갈아타고 창밖을 보며 음악을 듣자 기분이 좋아졌어요
정거장안내 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창밖을 보고 있는데 내리기 아주 잠깐 전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내릴 정거장에서 못내렸죠?
네정거장 정도 지나서 내렸어요
다시 처음 내리려던 곳으로 걸어가는데 놀랬습니다.
천호대교가 그렇게 짧은줄..
예전엔 그 다리가 얼마나 멀었었는데..
정말 멀었어요
예전에 친구랑 버스타고 가다가 오늘처럼 정거장을 지나쳐 천호대교를 다시 걸어오는데 정말 정말 멀었거든요..
근데..
암튼 다시 기억을 더듬어 큰~은행을 찾고 길을 찾아가는데..
또 놀랬죠?
그 은행과 제 집이 또 너무 가까웠기 때문이예요
마침내 제가 살던 집에 도착했는데 그냥..그냥 그랬어요
참 우리집 옆에 아주 큰 대문을 가진 집이 있었는데
거기 김흥국이 산다는 소문도 있었고..
근데 그집을 첨엔 몰라봤어요
대문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골목 골목도 다 생각이 났어요
다니던 초등학교도 갔어요
역시나 꽤 가까운 거리..
그땐 그 근처갈려면 맘먹고 가야했는데
참..
결국 별거아닌 외출이 되어버렸어요
여러가지로 참 마음이 이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