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주 버벅댄다.
내가 하고자하는 말은 번지르르하니 대뇌에서 화학작용중인데.....
언제부턴가였던게다.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실망하고. 또 그 횟수가 많아지면서
만나는 사람이 줄고, 그만큼 대화상대도 줄면서 말수가 적어졌다.
지금도 물론이다.
내 생을 살아가는데 입보다 눈과 머리를 더 쓰게된만큼
어찌된 일인지 사람보는눈이 보다 정확하고 보다 빨라졌다.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하나만 붙잡고 집요하게 응시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그것이 곤충이건 짐승이건 사람이건 간에......
나 혼자서만 응시할 수 있으려면 그 대상은 나를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아야한다.
그게 속편히 맘놓고 구경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언어능력과. 사고능력은. 반비례한것인가.
ㅡㅡ;
귀차니스트가 되면서
귀찮아서 말하지 않는다.
다행인것은 말할상대가.... 아직 있다는 거다.
(정말. 위안이된다.ㅜㅡ)
발음이 안좋다.
단어선택이 효율적이지 못하다.
쉽게 흥분한다.
............
버벅대는 이유는.... 이것이다.
그렇다고.
말만 못하는건아니다.
난. 일기를 쓴다.
매일... 은 아니지만. 내킬때.자주.다이어리를펼쳐들고 간단하게나마 나의정신상태를 써내려간다.
'나의정신상태'란것이 논리적이지 못하고 늘 복합다산적이기때문에.
그것을 글이라 칭하기는 참으로 민망하다지만.
그래도 다듬고 갈고 쪼개놓으면 대충쓸만한 글이되긴 했었다.
허나.
..
귀찮아병은. 불치병이었다.!!
매우 귀찮다. 라는 말을 친구에게 하기란 여간 미안한것이 아니다.
이 말은 '니가싫어'. 혹은 '니가 귀찮아'라는 뜻이 아닌데....
그냥. 생각해야만하고 대꾸해야만하는 이 상황자체가 귀찮은것일 뿐인데.
항상 내뱉고 나면 후회한다.
엎지러진 물...over spilt milk... 맞나. ㅡㅡ;
이것 말고도.
난 잡념이 많다.
그래서. 끊임없이 생각한다.
주제는 다양하다.
생각을 옮겨놓는 작업... 아무 거리낌 없는....
그러니까. 지금 같이 준비된 것 없이 자판을 두들길땐 .... 아주 심각해진다.
그래서 내가 쓴 글에는 마땅히 주제랄것이 없다.
나쁘게 말하면 산만한거고. 좋게말하면 박학다식한거다.(사실 이것도 억지닷. ㅡㅡ)
에음.
에잇. 모르겟다.
ㅡㅡ;
...
..
.........
..
내일부턴. 다시...... 학교로.
이렇게. 몇일 쉬다보면. 적응하기 힘들어진다.
대한민국의 고등학교 삼학년 학생은 ......... 꿈꾸기 힘들다.
ㅡㅡ;
뭔소릴. 지.껄.이.는.게.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