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2001-08-16 19:33조회 66추천 4122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생각들이 너무 많다

불행한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언어적으로 많이 발달을 못한거 같다

하지만 내가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고 해서

내가 느끼는 느낌이 없다거나 거짓이라고 말할수 없다

하지만 내 나름대로 고르고 고른 단어로 문장을 만들어 표현을 해도

지극히 주관적인 것들이기 때문에 듣는사람은 영 딴 생각을 할 수도 있는거다

.....

말이라는게 너무 싫다

주어진 문장 몇개와 자기만의 생각으로 제멋대로 되받아 치고

말발만 앞서는 게 너무 싫다

말로 다 할 수 없는게 분명히 있다...........................

그지같다.........

아까 어떤놈하고 열나게 말싸움을 했다

하지만 도무지 내 생각이 전해지지 않고 그놈(무지 말발이 세다)은

나를 유도심문 하듯이 자기 생각을 납득시키려고 계속해서 붙들었다

말의 벽에 부딪혀서 더이상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그 자리에서 도망쳐버렸다................

씨발. 그놈은 아직도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한채

어쩔수 없는, 정작 나는 바라지도 않는 이해심과 죄책감을 발휘했다.





말로 하는 뭐든것은 드럽고 그지같다

밤나 평행선 긋기 하며 서로 잡아 뜯어먹는걸로 먹고 사는 정치인이 딱 떠오른다

하지만 아무리 해도.. 조잡한 인간의 말로는 접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것만 꺼내놓고 느낄 수 있다면 인간들이 풀지 못할 갈등은 거의 없을것 같다.........





말 잘하는 사람들이 두렵고 싫다

나와 감성적인 주파수가 잘 맞는 사람이다 하더라도 말에 어려움이 생기면

금방 어려워지고.. 지치게 된다

뭐든지 옳은 이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그런 사람들이 싫다

모순이라곤 조금도 없으며, 후회없고 떳떳한 인생들 말이다.....

자신은 너무도 떳떳하다 못해 자신의 신념과 같지 않은 사람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한마디도 나누고 싶지 않을것 같다





그냥 좀 여유있고 멍청해지고 져 주고 그러고 살면 안되나

왜 길길이 날뛰고 지지고 볶아야만 인생을 사는 참된 의미를 느끼게 되는걸까?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