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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면....

GrayArea2004-02-05 01:43조회 755추천 41
내가 예상하고 있는것보다 더 형편없는 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더 못난이일수도 있다. 어쩌면..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채, 못하는채 평생 살다 이대로 죽을수도 있다는 위기감과 함께..

요새 매우 자주...빈번하게.. 그런 예감? 예상? 같은 결론없는 생각이 불쑥불쑥 들곤하는데.

그냥 일시적으로 우울해서, 자기혐오를 해보려는건 절대 아니지만..

아마도 그게 "진짜현실" 일지도 모른다는생각에..

나라는 사람에대해 난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거라는 불안감이 불쑥불쑥 생겨나기도 하는것이다.

어릴때.. 중고딩때까지는 그저..

남에게 보여지는 내모습에 관해 열심히 생각하며..

그 밖으로 나타내어지는 모습을 위해 진짜 내가 뭘 하며살 어떠한 사람인지도 모르는채,

열심히 "남에게 잘 보여지기위해 " 잘난척을하며 살아온듯하고,

그런 자신을.. "원래 그런나이잖아? 10대라는게.. 그래도 난 내가 모르고 있다는사실을 적어도 알고는 있다"

라는식으로 합리화 시켜서는..

"난 특별하다. 아직은 특별하단 말이다" 라는 소리없는 외침을 표정에 가득담은채 살았던것 같다.

그리고,,

고교마치기도 전에 찾아온 병때문에 투병을 4년가량 해오면서도.

사실 난 아무것도 할줄 모르고 잘난것도 없는, 그냥 게으른 사람인데..

괜시리 투병을 하고 있다는 사실로 나의 게으름을 합리화 시켜서는..

큰병인데 그래도 잘 이겨내고 있질 않은가~ 난 언젠가 이거 다 이겨내고 내가 늘 머릿속에서 그렸던

이상적이고 병까지 이겨낸 특별한 사람일것이다.. 라는..

망상속에 세월을 허비하고 있는것이다 지금은..

정작 몸 아프다는 핑게로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서.

조금만 노력하면.. 잠도 잘 조절할수도 있고, 약만 잘챙겨먹으면 정상인의 80프로 정도의 체력을 가질수

있으면서도.

아파, 난 아프단 말이다, 좀더 쓸모없는 병자로써 아무것도 안할것이다,

그게 당연한 것인양...

ㅡㅡ

내가 좀 교만함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정도가 좀 심한게 아닌가 싶다 요샌.

요즘엔 특별함? 후후.. 내얘긴 아닌걸... 하는 식으로..

나름대로의 "현실직시" 중인데..

현실을 직시하면 할수록 속은 쓰리더라 ㅡㅡ 걍 에라 몰라~~ 라고 흘려버리며 살고싶다고 느낄만큼..

벤자민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의 말중에는..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몽상이 필요하지 않고, 꿈만 먹고사는 사람은 꿈 때문에 굶어죽는다"

라는 소리가 있다.

ㅡㅡ

아어..

맨날 여기와서 눈팅만 하다가..

걍 웬지 여기다 뭔가 쓰고싶어져서 쓰긴 쓰는데.

쓸수록 더 바보같다

ㅡ.ㅡ
















제 더위 많이많이 사가시구요~~~

^^

아,

사가는 얘기하니까 생각났는데.

인큐버스공연..

저 좌석으로 일찌감치 예매해서 표 가지고 있는데...(C5 구역 16열 13번)

다음번 병원스케줄이 3월2일~9일로 잡혔어요.

10일공연가는건 정말 무리죠 ㅎㅎㅎ 일이 꼬여도 이렇게 꼬이나~~바보 ㅡㅡ

이 티켓도 사가실분 사가세요 ㅠㅠ 혼자가려고 1장만 했으니...

좌석중 정 가운데 제일 앞이니까.. 싸이드 좌석보다 무대와의 거리는 멀지만 가운데서 보실분께는 좋을꺼에요.

티켓정가만 받는건 당연한거고 ㅎㅎ

더위도 사가시고~~ 이것도 필요하시면 사가세요~~=_=

연락은 bodybag50@hanmail.net 여기로~

모두 추운데 명절(대보름 명절맞죠? ;;;) 잘보내시길..~

들쭉날쭉 뜬금없는 얘기쓰고나니 영 더 정리안되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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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Gray2004-02-05 03:52
엇;;; 그...그레이;;;
배추2004-02-05 06:36
gray/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