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다녀온건 아니고, 현재 대기중이죠.
꽃한송이 건내주고, 사진 찍고, 사진 찍어주고,
부대찌개 집에서 밥 먹고, 포켓볼 치고...
지금은 피씨방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게임을 안하는 저로써는 참 심심한 공간이죠.
친구가 여자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고 온다며. 기다리라며.
그렇게 말하고는 가버렸죠.
언제쯤 올거냐는 말에 "한 두시간 정도?"라고 하더군요.
왕복 40분도 안되는 거리인데, 한 두시간이라니.
덕분에 지금 친구 한놈과 같이 피씨방에서 대기중입니다.
바야흐로, 졸업 시즌이더군요.
쫙 달라붙는 교복을 입은 노란 머리의 남학생들이 눈에 뛰는걸 보니 말예요.
어서 빨리 소주나 빨았으면 좋겠군요.
그 친구가 소주를 별로 안좋아한다는게 문제지만요.
심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