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 글의 최면이 효과가 있었는지, 무사히 강남에 도착했다.
12시 차를 타려 했는데 11시 20분에 도착했다.
40분을 기다렸다. 버스가 안온다.
복지처에 전화했다.
저번주부터 강남은 스쿨 버스를 운행 안한단다.
그럼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잠실에서 버스를 타고 오란다.
몇시 차가 있냐고 물었더니, 3시 20분 차밖에 없단다.
도착하면 4시 30분 가량 될 것이다.
학과 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이런 사실을 얘기하자, 그냥 오지 말란다.
교수님이 사유서를 작성해줘야 되는데 3시에서 4시면 퇴근한단다.
빌어먹을!
그럼 어쩌란 말이냐?!
무슨 놈의 학교가 버스는 3시에나 있고, 교수들은 3시에 퇴근하고.
그럼 휴학 신청을 어찌하라고...
사유서라고 해봤자, 어차피 형식적인, 쓰잘데기 없는 절차일텐데.
다른 방법은, 강변가서 이천행 고속 버스 타고, 그곳에서 시내 버스를 타야되는데...
이럴 경우 2시간 이상 소요된다. 게다가 번거롭다.
기껏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찔한 태양빛에 온몸이 따끔거리는걸 참으며 강남까지 왔더니...
아아아... 모르겠다. 이젠.
지금은 뻘짓한 것이 뻘쭘해서 괜히 PC방에서 시간 때우는 중.
누가 좀 놀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