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짝꿍네 아버지가 음반가게를 하셨다.
그때가 아마 라디오헤드 암네시악이 나올 때쯤이었는데
그 애 아버지네 음반 가게에 대형 브로마이드가 있었는데
어제 버렸어~
라는 말을 듣고 비통한 마음에 마음속으로 울었던 기억이 있다.
다음 앨범 나올 때 브로마이드 큰거 오면 그때는 나 줘야해~
응,, 꼭 그럴게 ^^
하지만 이제는 뿔뿔히 흩어져서 그것도 못 이뤘다.
그 아이는 빈말이었을까? -_-
나는 진심이었는데 -_-
아무튼 그 때 이후로 내가 가게를 한다면 음반 가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
포스터를 대빵 많이 가져와서 팬들한테 훅훅 ~ 뿌리고
홍보용으로 걸어놓은 포스터도 절대로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는 ..... (예약자가 있다면 예약자에게 전화 걸어서, 이제 그만 니가 그것을 거두어 갈 때가 되었구나 .... 라고 친절하게 이야기해주는)
향음악사처럼 진귀한 부틀렉과 희귀 싱글들을,
자리가 열라 좁은가게에서 단 한장씩!!! 만 ......... 빼곡히 넣어 .... 찾는 음반은 어떤 것이든 있는 ....
아름다운 행태의 가게 경영을 하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