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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ing the oxygen2004-02-20 01:40조회 385추천 16
10시에 msn 접속해서 친구랑 노닥거린다고 해놓고
9시 반쯤에 약 20시간 가까이 안 자서 조금 쉰다는 명목으로 스웨터 입힌(정말 내 옷 입었다;) 내 쿠션을 안방으로 가져가서 땅바닥에 그대로 엎어져 누웠다.


잠들었다;



깨보니 6시 45분쯤;
20시간 활동하고 12시간 꼬박꼬박 자다보니깐 드디어 밀리고 밀려서 나도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게 되는구나~ 하면서 혼자 기뻐하면서 상Q한 아침(이 개그 해보고싶었다;)을 맞기 위해 컴퓨터를 켰다,
-_-;
나 컴퓨터 중독자다; 활동시간 에서 1/3이상이 컴퓨터하는 시간이다;


갑자기 어깨가 쑤셔온다;
내가 코딱지만할 때 어른들이 어깨 쑤시고 땡긴다라는 소리를 일하기 싫어서 쉬려고하는 개소린줄 알았다;;(표현이 매우 거칠군! 뭐 개소리까진 아니고; 하여튼 뻥인줄 알았음;)
인생을 별로 오래 산 것도 아닌데; 왜이리 어깨까 쑤셔오는지;;
그래서 한동안 안마기 찾아다녔다 ㅠ_- (결국은 못 찾았다 ㅠ_-)
찾으러 돌아다니다보니 또 갑작스럽게; 왼쪽 배가 땡겨왔다;


배고픔으로 이런 극심한 고통을 받는건 거의 없었는데;
몸은 원하지 않는데 머리가 원하는 그런 기이한 증세가;;


할 수 없이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냄비를 들어 씻었다.
아픈 와중에도 결벽증;에 가까운 내 손은 냄비를 손으로 일일이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나는 내가 결벽증 환자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_-*)


물이 끓기 시작했을 때.. 역시 아팠는데도 라면 박스를 쳐다보면서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배 휘어 잡으면서;;
"아흥 오늘은 짜파게티 *-_-* 악!" 뭐 이런식이다.


라면 다 끓이고 먹으려고 할 때마저 난 윈엠프와 배를 동시에 붙잡으면서 뭘 들으면서 먹지하고 고심하고 있었;;
"어욱 씨x; 인큐버스? 아코? 젠장;; 월플라워즈 듣자; 잇힝~♡"

아.. 배도 안 고팠는데 배 땡겨서 먹기는 이번이 정말 처음인 것 같다.



음. 웃기려고 쓴 글보다는 그냥 오늘 있었던 이야기; 전혀 안 웃기는데;
(뭐 배잡고 발작을 일으키며 잇힝~♡스런 표정으로 윈엠프 청취목록을 고민하고있는 모습을 직접 본다면 웃을지도 모르겠다;;)
웃기려고 노력한거 보면 내가 점점 웃대화되고 있다는게 보인다;
이모티콘이나 말투마저 ㅠ_-; 혹시 나중에 내가 또 글 쓰면 당신은 스크롤의 압박을 느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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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2004-02-20 01:58
......그러니까, 웃기려고 노력한 글이란 말입니까?
(왠지 눈물난다;;아윽) <-
2004-02-20 04:21
새로운 면 발견!! 결벽소년+_+
Rayna2004-02-20 04:39
수고했다;;
D2004-02-20 11:07
....내 주위는 왜 정상적인 사람이 없지(......)
……2004-02-20 11:20
D/ 제가 있잖아요 잇힝 (......)
눈큰아이별이2004-02-21 00:18
지라R -_-;;;

내 앞에서 쑤신단 소리 하면 콱 쑤셔버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