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예상대로 진철님과 현실님 그리고 진철님의 다른 친구분께서 나오셨지요.
함께 백스테이지에 가서 라디오헤드의 비디오들을 보고 레코드 전문점에도 가고 저녁식사도 하고 나왔습니다.
재미있는 하루였습니다. 특히 예상외로 늘씬한 선남선녀들이었던 나머지 분들에게...히히히.
아래에 라디오헤드를 무슨 '항 행복증 제재(anti-happiness pills)'처럼 써 놓으신 분들이 있군요.
스매슁 펌킨스요? 스매슁 펌킨스의 가사중에서 슬프지 않은게 거의 없지요, 아마? 그 가장 발랄한 Today 조차도 현실에 대한 무력한 절망과 분노로 가득 차 있답니다. 록에서 행복한 가사를 찾아 보려면 좀 힘들걸요.
전에도 말한 적이 많으니까 이제 말 안할래요. 근데 라디오헤드를 버리다니...
음악과 실생활의 미학적 거리(?)를 좀 유지하셔야지 그럼 되나요.진짜로 좋으면 아무리 지긋지긋하게 어두워도 버리지 않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깝다.
"그 어떤 예술도 죽음과의 춤이 없다면 생성이 불가능하다."
-에리카 조도로프스키.
실재(實在)하는 행복이 없기 때문에 쉽게 행복을 노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절망에 집착할 수록 진정한 행복의 형태가 어떤 것인가가 드러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