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어린이날 선물로 나에겐 추리소설 전집 세트를
큰 동생에겐 코렉스 큰 자전거를
막내동생에겐 코렉스 작은 자전거를 선물로 주셨다.
유난히 덩치가 작은 나는 큰 자전거는 엄두도 못내고
막내가 가진 자전거를 타곤 했는데
그 자전거는 세련된 노란색과 연두색의 환상적인 조합에다가
타임머신이라는 영어글자가 프린트 되어있었다.
나는 그 자전거가 너무 가지고 싶었다.
동생 자전거를 빌려타는게 아니라
내 자전거를 타고싶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약 15년이 지난 지금은
동생의 컴퓨터가 너무 탐이 난다.
동생왈:
밥먹고 컴하기 힘들듯
님의 말:
웅
ありえない(있을 수 없어)나는 차갑고 고독하고 하드보일드 하다구.. 님의 말:
엄마가 내가 컴 못하게 해서 ㅠ.ㅠ
님의 말:
그럼 그 컴 그냥 내한테 보내라 ㅋㅋ
ありえない(있을 수 없어)나는 차갑고 고독하고 하드보일드 하다구.. 님의 말:
^^;;
님의 말:
복수혈전이랑 함께!
님의 말:
그럼 누나야가 이뻐해줄께
님의 말:
ㅠㅠ
이런 대화를 동생이랑 나누고 있다!
자전거가 있었다면 지금의 나는 자전거를 탈 수 있었을 텐데...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