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4층, 그곳에서의 갈등, 심각한.

knaive2004-04-01 04:10조회 361추천 15
도서관엘 간다, 우선 입구에서 담배를 한대 피고 들어가야 한다.(건물내 금연이 싫다)
이번에도 소설책이 즐비한 4층이다(인문과학 열람실이었나)
사실 칸막이 쳐져있는 도서관(독서실틱)도 옆에 있지만 난 항상 이곳이다
자리를 잡고(구석쟁이, 햇빛스며드는, 인적드문, 가끔은 친구뒷자리) 갈등을 시작한다
가방에 들어있는 toeic책과 도서관에 있는 소설책 사이에서 생각, 고민한다
사실 toeic을 공부해야 한다(당위성이 담겨 있다) 하지만 소설책이 나를 유혹한다.
오늘은 지지 않을테야 하고 다짐한다. 어제까진 졌다는 뜻이겠지
우습게도 애초에 독서실틱으로 향했으면 (소설책이 없다) 이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다.
오늘은 공부해야지 하며 4층, 또 그곳을 향해 올라간다 (계단에선 발소리도 조심)
자리를 잡고 나서야 갈등을 하기 시작한다. 갈등, 갈등, 갈등, 어지럽다
아~이럴땐 또다시 건물내 금연이 너무 싫다. 흡연실이 따로 있지만 우습게도 전면 유리다
동물원의 원숭이?, 아님 너구리소굴? 그런 곳에 '그린존'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름을 붙여놓다니.
어쨋든 고민은 계속된다.....심각하다
언젠가 한번은 kyoko를 보고 toeic을 5장 봤다. 나름대로 중용을 실천하였지만 효율적으론 별로였다.
급한 마음에 독서속도를 평소의 1.5배로 늘려서 쿄코여행기로밖에 안느껴진 것이었다. 이런 젠장~
언젠가 !느낌표! 책을 읽자 코너에 속독의 달인이라는 넘이 책을 무지하게 빨리 읽던데
1.5배를 해보고 느낀건데 상당히 쓸데없는 능력이다.
그런거 안부러워해도 된다고 생각하니 나름대로 흐뭇하기도.
아니, 시험공부할땐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겠다....역시 세상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없군
나의 갈등에도 한쪽의 정답은 없겠지
아니 그냥 없었으면 좋겠다.
이것에 정답이 생긴다면 어느쪽이든간에 나는 매우 슬플 것이다.

결국은

오늘도 갈등을 해야 하겠군, 심각한.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