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황병기의 미궁을 듣고 있었다.
간만에 언니가 왔고, 언니는 내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거나 동생하고 잡담을 하는 중이었다.
소리가 작아서 잘 모르던 언니가
미궁에서 여자가 웃는 부분이 시작되자 이 음악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나는 미궁이라는 제목을 말했다.
언니가 너무 이상한 쪽으로 몰아세우는 것 같아
황병기 파워를 내세우며 -_-
이 음악은 미친 음악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저 조금 특이할 뿐 ....
음, 그러자 언니는 황병기가 누구냐고 했다.
나는 너무 어이없이 ;; (아, 이것은 잘 못 된 행동일테지만)
어떻게 황병기를 모를 수가 있냐고 말했고
언니는 자신이 그것을 모르는 것이 이상한 것이냐고 물었다
그렇다 그것은 내게 이상하게 보였던 것이다.
그러자 언니는 이번에
황우석 박사를 아냐고 물었다.
나는 몰랐다 ; (으하하하하 ; ) 그래서 모른다고 했다.
언니는 어떻게 그 대단한 박사를 모르냐고
아까 내가 황병기를 모르는 것에 대해
언니를 이상하게 봤던 것 (이것은 무시가 아닌 ;; 정말로 순수하게 이상하게 보였었다)
과 마찬가지로 나를 독특하게 바라봤다.
음 .......... 나는 처음 들어봤어. 모르겠는데
라고 말했고,
우리는 우리가 서로 다른 곳에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언니는 공학을 하고,
나는 예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_- 영화 음악 미술 문학 쪽에 모든 관심을 쏟고 있다.
고로 ..........저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
언니는 .. 역시 우리는 너무 다르구나 . 라고 했고 ...
나는 .. 그래도 우리는 친하잖아 .. 라고 웃으며 말했다 ...
모르는 수학 문제가 있으면 척척 풀어주는 언니가 신기했고 ,
광고에 나오는 음악을 물으면 바로 제목을 알려주는 내가 신기했다고 했다.
그냥, 이렇게 서로 도움 주면서 별로 안 신비한 일에도 신비롭게 바라보며 사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 모르는 건 도우면서 살면 된다 ..
그렇다 .. 나는 황우석이 누군지 몰랐다 .................. 하지만 영롱이는 들어봤었다 -_- ;;
정말 같은 뱃속에서 나왔는데도 참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