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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도우며 살기 ...

암울한생물2004-04-03 13:38조회 354추천 6
컴퓨터로 황병기의 미궁을 듣고 있었다.

간만에 언니가 왔고, 언니는 내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거나 동생하고 잡담을 하는 중이었다.

소리가 작아서 잘 모르던 언니가

미궁에서 여자가 웃는 부분이 시작되자 이 음악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나는 미궁이라는 제목을 말했다.

언니가 너무 이상한 쪽으로 몰아세우는 것 같아

황병기 파워를 내세우며 -_-

이 음악은 미친 음악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저 조금 특이할 뿐 ....

음, 그러자 언니는 황병기가 누구냐고 했다.

나는 너무 어이없이 ;; (아, 이것은 잘 못 된 행동일테지만)

어떻게 황병기를 모를 수가 있냐고 말했고

언니는 자신이 그것을 모르는 것이 이상한 것이냐고 물었다

그렇다 그것은 내게 이상하게 보였던 것이다.

그러자 언니는 이번에

황우석 박사를 아냐고 물었다.

나는 몰랐다 ; (으하하하하 ; ) 그래서 모른다고 했다.

언니는 어떻게 그 대단한 박사를 모르냐고

아까 내가 황병기를 모르는 것에 대해

언니를 이상하게 봤던 것 (이것은 무시가 아닌 ;; 정말로 순수하게 이상하게 보였었다)

과 마찬가지로 나를 독특하게 바라봤다.

음 .......... 나는 처음 들어봤어. 모르겠는데

라고 말했고,

우리는 우리가 서로 다른 곳에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언니는 공학을 하고,  

나는 예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_- 영화 음악 미술 문학 쪽에 모든 관심을 쏟고 있다.

고로 ..........저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

언니는 .. 역시 우리는 너무 다르구나 . 라고 했고 ...

나는 .. 그래도 우리는 친하잖아 .. 라고 웃으며 말했다 ...

모르는 수학 문제가 있으면 척척 풀어주는 언니가 신기했고 ,

광고에 나오는 음악을 물으면 바로 제목을 알려주는 내가 신기했다고 했다.  

그냥, 이렇게 서로 도움 주면서 별로 안 신비한 일에도 신비롭게 바라보며 사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 모르는 건 도우면서 살면 된다 ..

그렇다 .. 나는 황우석이 누군지 몰랐다 .................. 하지만 영롱이는 들어봤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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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2004-04-03 15:36
자매사이가 참 좋네요.
정말 같은 뱃속에서 나왔는데도 참 다르죠..
Meditation2004-04-04 04:29
둘다 아는 사람이니 흐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