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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듣는 앨범들

루저1999-01-30 16:55조회 0
오랜만에 현실님의 소식이 와 있네요.

늘 생각하는거지만 이곳 여러분들의 라디오헤드에 대한 사랑은 엄청난 이해와 분석의 파장까지 낳는군요.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라이브 앨범이 나오다니. 저도 사고싶어집니다. 사야지요.

벨벳 ost도 사야하구요.



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앨범들입니다.

1. PJ Harvey - 제니스 조플린 혹은 패티 스미스와 레너드 코엔이 만나는 음악적 접합점에 서 있는, 조용하게 미쳐있는 이 여자. 피제이 하비...
뷰욕에서도 커트니 러브에서도 만족하지 못했던 저를 완전히 맛이 가게 했습니다.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2. Propellerheads - 테크노가 수용하지 못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걸 보여줄려고 작정한듯한 테크노 듀오. 007 사운드 트랙을 얼마나 쿨하게 재현했는지 다들 들어보셔야 합니다.

3. UNKLE - 디제이 셰도우는 아마도 테크노계의 최고의 재단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군요.

4. Mansun - 비범한 팝감각의 질서안에서 빛나는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사운드들의 편린... 브릿팝의 미래는 밝지않을까요?

5. Beck - 트랜드의 제왕이 되자마자 스스로 그 트랜드로부터 걸어 내려와 전혀 다르면서 사실은 본류의 사운드로 거슬러 올라가 본 포크 컨트리의 어린왕자. 부드럽고 몽환적이면서 여유로운 사운드들로 가득 차 있는 놀라운 앨범.

6. Eels - 상처를 담담하게 내보이는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의 사운드. 반짝밴드 혹은 소포모어 징크스에서 이들을 건져준 것은 엄청난 불행과 고독속에서도 사라지지 않았던, 그래서 더욱 슬픈 리더 E의 보석같은 감수성이 아니었을런지...

7. Asian Dub Foundation - 인도풍의 이국적인 기타 사운드와 철분성의 보컬 매스터 디, 튀지않는 테크놀로지, 강경무장한 정치성이 독보적인 테크노 힙합 그룹. 파릇파릇한 인도 청년들로 구성된 이 밴드의 향후 가능성은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쉰을 능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군요.

8. Radiohead -벌써 햇수로만 3년째군요. 제 씨디케이스속에 늘 있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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