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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2004-04-29 03:59조회 347추천 9

후배들이 술을 사달라고 조르면
요즘 난 이렇게 대답한다.

"아 나중에 나중에"

회의할때 상대방이 알 수 없는 말을 주욱 늘어놓으면
요즘 난 이렇게 딴지건다.

"아 그래서 뭐뭐뭐"

만사가 귀찮다고, 친한 선배에게 고민을 풀면
요즘 선배는 이렇게 말한다.

"아 봄이라서 그래"

그래. 봄이지 참.
봄이야 봄.

어느시인이 병든 아내에게 위로랍시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당신과 같은 병을 앓고 싶습니다."

다들 나 같이 만사를 귀찮아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반대로 상대방처럼 만사를 즐거워했으면.
뭐, 맨날 똑같은, 쓸데없는 상상이겠지만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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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나무2004-04-29 06:31
귀찮아 하는 사람 여기 하나.
귀찮아서 즐거워요 ㅎㅎ
고기공2004-04-29 07:54
귀찮아하는 사람 여기 하나더;
봄이라 그런건 아니지만요 하핫(언제나 귀찮음)
★★★★☆2004-04-29 08:33
혹시 도종환 시인인가요?
귀찮아 하는 사람 여기 하나 더더;
Meditation2004-04-29 10:33
귀찮아 하는 사람 여기 하나 더더더;;;
만사를 즐거워하는 사람은 20년 평생 본 적이 없는듯;;
R2004-04-30 02:31
(공인된)귀찮아하는 사람 여기 하나 더더더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