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걸려오는 전화가 있다
일하는 도중에도.
(유난히도 내자리는 전화가 안터져서; 부재중 문자가 오는데, 이럴때일수록
집요하게 몇번이고 전화를 더 걸어온다)
뜬금없는 휴일 아침 같은 때도..
걸려오는 번호는 주로 031-7XX-XXXX, 053-YYY-YYYY
항상 거는 사람은 느릿한 목소리의 아줌마? 혹은 아저씨.
걸어서 찾는 사람은 "누구엄마" 혹은 "무슨상사" 혹은 ‥‥
혹은 이 모氏.
귀찮기는 했지만,...
"2002년 9월부터 쓴 번호인데 그쪽에서 찾으시는 분이 번호를 바꾸신것 같네요."라고
설명을 꼭_ 해주고, 대답까지 듣고 끊었는데.
얼마전 부터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수화기를 철커덕 내려놓기 시작했다. (ㅡㅡ)
그러더니 이번엔 발신자제한된 번호로 전화를 하는데
늘, 하던 멘트대로
2002년부터 쓴 번호인데 그쪽에서 찾으시는 분이 번호를 바꾸신것 같네요.. 했더니
외려 격양된 어투로 "그럼 그쪽은 누구신데요?"라고 되묻는다... 대략 황당,...
마치 내가 누군가를 두둔하거나 알면서도 숨기는 양 말하는거..2년째.-_-
번호는 맞는데 나는 아줌마(아저씨)가 찾는 사람이 아닌데 어쩌란 말이냐구.
일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전화가 오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