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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번호의 옛 주인-

R2004-05-13 14:00조회 337추천 8
잊을만- 하면 걸려오는 전화가 있다

일하는 도중에도.
(유난히도 내자리는 전화가 안터져서; 부재중 문자가 오는데, 이럴때일수록
집요하게 몇번이고 전화를 더 걸어온다)
뜬금없는 휴일 아침 같은 때도..

걸려오는 번호는 주로 031-7XX-XXXX, 053-YYY-YYYY
항상 거는 사람은 느릿한 목소리의 아줌마? 혹은 아저씨.
걸어서 찾는 사람은 "누구엄마" 혹은 "무슨상사" 혹은 ‥‥
혹은 이 모氏.


귀찮기는 했지만,...
"2002년 9월부터 쓴 번호인데 그쪽에서 찾으시는 분이 번호를 바꾸신것 같네요."라고
설명을 꼭_ 해주고, 대답까지 듣고 끊었는데.
얼마전 부터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수화기를 철커덕 내려놓기 시작했다. (ㅡㅡ)
그러더니 이번엔 발신자제한된 번호로 전화를 하는데
늘, 하던 멘트대로
2002년부터 쓴 번호인데 그쪽에서 찾으시는 분이 번호를 바꾸신것 같네요.. 했더니
외려 격양된 어투로 "그럼 그쪽은 누구신데요?"라고 되묻는다... 대략 황당,...



마치 내가 누군가를 두둔하거나 알면서도 숨기는 양 말하는거..2년째.-_-
번호는 맞는데 나는 아줌마(아저씨)가 찾는 사람이 아닌데 어쩌란 말이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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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2004-05-14 08:54
제가 쓰는 번호의 전주인 ㅡ 조영갑씨. 돈떼먹고 도망가셨나봅니다 ㅡㅡ...;
일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전화가 오네요 ㅡ"ㅡ
Meditation2004-05-14 09:17
'여보세요'
'어 ㅇㅇ니? 저번에 얘기하기로 했던 거 어떻게 됐어?'
'네..? 전화 잘못거신 것 같은데요..'

'어머, 똘~이엄마 아니에요? ㅋㅋ' (철커덕)

.....당했다...
D2004-05-14 14:03
전 그런; 전화 한번도;;;;;
oxicine2004-05-14 14:50
가끔 제 동생 친구들이랑 반말하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