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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아저씨들의 머리썰기 영상을 보면서~

캐서린2004-05-13 14:57조회 415추천 1

세계는 넓어서, 여러가지 좋지 못한 일들이 많을거라고, 어릴 적부터 생각해왔다.
그 생각은 점점 크게 굳어져서, 지금은 더이상 부정을 의심하지 않을 지경에 다다랐는데,
너무나 안타깝게도, 이젠, 여태까지 굳혔던 생각 이상의 것을 생각해 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단지 생각, 상상으로만 그쳤던 일들이 어제 본 영상에 생생하게 살아움직이고 있었다.
뭐, 미국과 이라크를 모두 사람으로 보자면, 나쁜일의 도수정도로 누가 악마인지를 가려내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고, 또 그만큼 바보같은 짓이 더 있겠냐만은,
어제 본 영상은 솔직히 심했다, 라는 마음 속의 울림은 막을 길이 없다.

도입부를 로우앵글로 찍었으면 멋졌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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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Pyramid;Karma2004-05-13 15:24
서로가 죽임으로써 싸우는건 보기 좋지 않네요,

이라크인 그들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수도 있구요,

서로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서 싸우는 꼴은 보기 싫다기보다,,,


슬프군요,,
밀키스2004-05-13 15:43
전쟁의 광기...
secret2004-05-13 16:48
미국의 음모라는 루머가~~~ ㅋㅋ
후니어리니.?2004-05-13 16:56
아직 관련 사진이나 동영상은 못봤는데...안보는게 낫겠죠? 외면이라기 보다는...아.....그런 사실을 인정하기가 너무 싫네요. ㅜㅇㅜ
인간은 그렇지 않을거야...그 사람들은 인간이 아닐거야..그래그래;;;
Belle&Sebastian2004-05-13 19:46
보지마세요 -_- 토할뻔했어요
elec2004-05-13 22:12
모두 욕심을 버려야 해.
secret2004-05-14 03:44
전 그거 티비에서만보고도 토할것 같고 속이 울렁거려서 타이레놀 먹었음...ㅜㅜ

어쨌든...미국의조작극이라는설이 있는데 차라리 그랬음 좋겠어여...
넘 끔찍해...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음...애써 지우려 하고 있음..ㅡㅜ
포르말린2004-05-14 04:41
으으;
★★★★☆2004-05-14 08:50
저도 봤는데. 슬펐어요
Meditation2004-05-14 09:19
으음 못봤는데;;
고기공2004-05-14 10:05
참 잔혹하죠 사람이 사람을 서로서로.
제발 그런짓들좀 안했음 좋겠는데-_ㅠ
power채소2004-05-14 10:40
보고 싶네요.못 봐서 아쉽다는
elec2004-05-14 10:55
이 영상을 호기심으로 한번 볼까 하시는 분들은 마음 바꾸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건 죽은 이의 가족들에게 죄를 짓는 일이고, 또 자신의 마음에 상처만 줄 뿐입니다.
너무 슬픕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았으면.
캐서린2004-05-14 12:06
결과적으론, 당신도 영상을 보았습니다. 저런 부류의 영상은 옛날부터 무수히 많았죠. 하지만 이번 참수 장면이 그 잔인성의 정도가 더하다는 느낌의 이유는, 우리가 영상의 배경이 되는 과거와 미래를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본다고 해서 가족들에게 죄를 짓는다는 논리는 납득이 안되는군요. 뭐 이런 문제로 싸우자는 건 아니지만 ^^ 난 '꼭'은 아니어도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미국과 이랔의 상황을 '절실하게' 대변하고 있는듯해서. 그래야 전쟁의 무서움을 알게되지 않을까. 실제로도 그런 인식이 퍼지고 있고.
St.summer2004-05-14 12:46
살인을 한 이랔 사람들을 욕하는 건 자유지만..왜 그들이 그런 짓까지 해야 했는지 생각해 봐야죠..팔루자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알고 보셔야 할 듯..무조건 말초적 호기심만으로 본다면 elec님이 말하신 "죄"가 될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금 팔루자와 80년 광주가 매우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낼모래면..518이네요
개미2004-05-14 13:45
방금 검색해서 겨우 봤는데 아......보지말걸 그랬네요. 전에도 무슨 엽기사이트에서 사람 목자르는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믿어지지가 않는.. 저 참수된 미국인의 가족들은 정말 얼마나 가슴아플지. 그리고 이라크의 죄없이 죽어간 사람들과 피해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또..... 하여간 소수의 힘있는 인간들 때문에 다수의 아무 죄없는 사람들만 언제나 힘들고 다치고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 슬픈 세상.
Rayna2004-05-14 14:13
'머리썰기 영상' 역시.. 사람에 의해 행해지고 사람에 의해 기록된 영상이건대, 그 영상에서 보았던 잔혹함과 야만의 면면들이 원래 없었던 것들은 아닐 거에요.. 사람들의 머릿속에 항상 실재해 왔던 것들이 실체로써 나타난 것 뿐이지.

각종 매체들을 타고 전세계로 전파된 이후로, 이 영상은 이미 '공인된 한 편의 스너프 필름'으로 전락한지가 오래입니다. 하니 이 시점에서 영상의 원본을 보고 안 보고의 '죄질'을 묻는 일은 별로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이 영상의 진실을 파헤친다며, 미국의 자작극이다, 이스라엘 스파이로 착각한 거였다는 식의.. 이슈선점을 위한 언론들의 광대놀음 또한 저에게는 역겹기 그지 없구요.. 진실이 무엇이건 간에, 우리가 진정 분노해야 할 대상이 어디에 있는가 정도는 분명히 해야 하지 않았을까.

본디 인간의 존엄성을 유린하는 존재는 인간의 광기인 법. 그 광기가 만들어낸 극한의 상황이 전쟁이라 한다면, 지상에 있는 모든 전쟁들 그 자체를 보이콧 하는 게 우리와 같은 동세대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캐서린2004-05-14 14:47
ㅡThe Endㅡ
Radiohead2004-05-14 15:16
남의 일이잖아요 그냥 콧방귀나 뀌어요~ 풋!
암울한생물2004-05-14 15:37
참수라길래, 은유적으로 한 말인줄 알았떠니,...진짜 참수인가보죠 ; 으억
secret2004-05-14 16:40
에이 고문파문에 의한 걍 미국의 조작극이라니깐여..^^;;;;;;;

영화에여 영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