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울어봤어요.
진짜.
이렇게 운거... 엄청 오랜만인것 같아요.
DVD반납하고 오다가,
멀쩡한 땅에서 넘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엉엉운거 있죠.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그 당시 상황을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참 민망하네요.-_-
거의 그 자리에 앉아서 15분을 운것같아요.
또, 오늘은 감정적으로 좋지 못한 일이 있었던 지라.
학원가서 거의 1시간 울고,
사실.. 지금도 훌쩍 훌쩍 대고 있다죠-_-
조금 아까 엄마한테 전화 왔었는데,
"감긴가봐.. 코맹맹이 소리나네.."
해버렸어요.
울 엄마, 우는 거 엄청 싫어하거든요.
.. 아,
머리 아파요.
진짜, 비잉. 비잉... 중학교때,
방학식 한다고.
운동장에서 1시간 반 서있다가 교실로 들어갈때 보다 더 어지러워요.
에엑..
창피해라..
정말, 너무 제대로 울어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한번씩 말걸은 것 같아요.
괜찮냐?, 왜 그러냐?, 구급차 불러줄까?, 병원 갈래?
....
왜 그런거 있잖아요.
울때 주변에서 달래주면. 막.
더 서글퍼지고, 그러는거...
그래서.. 더 펑펑 울었죠;;
아..
창피해..
.
"엇! 이거 지금 분명 슬픈 상황인데. 아아~ 펑펑 울고 싶다. 그런데 눈물이 안 나오네?"
이런 상황을 자주 겪어요.
울고 나면 속이 시원해질 것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