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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소모

D2004-06-05 14:48조회 364추천 5



이번에 하게 된 유치원 보조 아르바이트.

(3~5살반인 토끼반을 맡게 되어서 힘들지 않게 지낼 것 같다.)

유치원에서는 핸드폰을 꺼놓고, 선생님방에다가 두고 생활하는데..

(전자파가 어린애들한테는 해롭다. 는 것 같은데.. 뭐 일하는데 필요없다. 싶어서 꺼놓고 있었다)



12시 정각에 우리 토끼반 아가들은 모두들 점심을 먹고, 한창 뛰어 놀다 1시 20분에- 낮잠시간.

오늘 첫. 출근이라, 모두들 조그마한 이야기파티를 만들겠다고해서 선생님방에서 이야기를 했었다.

한창, 몸이 약한 원아들을 위해서 신경써야 할 것들을 듣고 잡다하게 담소를 나누고는-

짜투리시간에 모두들 십자수를 하거나, 각자의 할 일을 했다.

나는 짜투리시간을 활용할 무엇도 가져오지 않은 터라 밖으로 나가 핸드폰 전원을 켰다.


켜지자마자 온 전화.

모르는 번호.

그렇지만 02로 시작되는 국번에 히죽 웃으며 전화받았다.(분명 R군일 거라고 예상했으니까)

"여보세요"

"나야"


아아-

굳어지는 표정이 거기에서도 느껴졌나보다.


"왜? 지금은 전화받을 상황이 못되는 건가?"

"아냐 괜찮아"




말만 그렇지.. 사실은 전화받을 상황 언제가 될지 몰라.

...라고 말하고 싶었다.






오늘의 감정소모는 너무나 심각하다.






월요일부터는, 책이라도 가져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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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암울한생물2004-06-05 16:31
저희 동네는 5살이 파랑새반 ..
6살은 식물 이름들 반 (국화반, 장미반, 난초반 등등)
7살은 동물 이름들 반 (기린반, 코끼리반, 사슴반 등등)
그때 나는 사자반이 없는 것에 의아심을 가짐.(사자를 좋아했다!)
사자는 난폭한 육식동물이라서 없었다고 추측됨
곰반도 있었으면 이름 특이하고 좋았을 것 같은데.
(그냥 주저리주저리 썼음 ㅋ)
눈큰아이별이2004-06-05 22:22
굳어지는 표정~ 표현이 좋지 않아요~

밝아지는 표정이라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