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Mr.Lawrence
Virtual Insanity
요즘 이 음악들 덕분에 잠을 못잔다.
한번 귀에 꽂힌 음악은 몇 리터의 피와 상처가 동반되지 않으면 쉽사리 빼내기가 힘들다.
그때문인지, 귀청이 지겨워서 혼자 떨어져 나갈만큼이나 이 음악들만 반복해 듣고있다.
나름대로 경쾌하고 센 비트를 갖고 있어서 그다지 지루하진 않다.
하지만 들으면서 저절로 몸을 들썩인다거나 춤을 출 정도는 아니어서,
엉덩이가 한쪽은 떠 있고, 한쪽은 붙어있는 우스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너무나도 심심한 나머지,
메신저로 친구에게 로렌스씨를 전송해 줬더니 제목부터 보고 대뜸,
'여름인데 메리크리스마스라니.'
라고 말하더라.
뭐 어때. 제목일뿐인데.
그래도 그런 말 들으니까 어딘가 어색해지긴 한다.
지금은 여름이지 참.
창문 밖엔 여름이 있다.
여름하늘,
여름나무,
여름아저씨,
여름비
그리고 내 안에는 겨울이 있다.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
요즘은 자주 안 듣지만,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