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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할일은 없다.

암울한생물2004-07-11 17:00조회 389추천 7
어디선가 보고 -아마 유머 게시판- 감동 받았던 문구다.

세상은 넓고, 해도 되는 일, 하면 좋은 일, 반드시 해야할 일들이 있지만,

그렇게 많은 일들 가운데서도

그것을 하려는 사람들은 늘 넘쳐 나기 때문에

할일은 없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내가 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대신 해줄 사람이 있다는 생각은

우리를 게으르게 만든다.

누군가가 반드시 있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

만약 내가 슈퍼맨이라면, 정말 바쁘게 사명감을 갖고 살 것이다. (물론 악당이 있어야 바쁘겠지만)



그리고 '반드시'라는 말이 의미 없어진다.

'특별한 요구' 란 소수 몇명에가만 국한되는 문구이고,

'누구나'가 통용되는 시대이다.

평소 생활에는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말,

대입원서에는 학교에 보탬이 되겠다는 말,

어버이날 편지에는 가정에 보탬이 되겠다는 말,

이런 것들을 좋아했지만, 내가 저런 말을 할 때마다 나의 가장 냉소적인 친구는 왜 그렇게 보탬이 되고 싶어서 안달이냐고 훈계하곤 했다.

매우 영특했던 고등학교 때는 그런 훈계를 멍멍이 이야기로 듣고,
그 친구를 어린놈 취급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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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눈큰아이별이2004-07-12 00:39
할일을
만들어줄까? -_-+
아침2004-07-12 13:47
엉 엉
D2004-07-12 14:12
그냥, 밥먹고 자고 노는 것도 할 일에 포함시켜주면, 항상 바빠요(어이어이;
power채소2004-07-13 04:00
할일이 있어도 의미가 있는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