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존경해 마지않는 후루야 미노루 작가'님'의
크레이지군단
(10여권 가량의 이나중을 통해서 다룬 주제가
이 작품에선 단 4권으로 끝난다. 4권이 아니란 소리가 있긴 하지만.)
이란 만화를 보면 중반부에 괜찮은 얘기가 나온다.
빌어먹어야하는 상황에 굉장히 난처해하고 있는 주인공에게 친구가,
"만약 지금 네 앞에 외계인이 나타나서"
"현재의 삶을 완벽하게 리셋할 수 있는 버튼을 보여준다면, 넌 누를꺼야?"
"안 눌러"
난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었다.
그땐 '당연한거아니야?'라는 식의 의식이 지배적이어서
뭔가 곰곰하게 따져보기도 전에 확답을 내버린것인데,
어제 언뜻 이 문제가 생각나길래,
다시 고민해봤더니, 이번에 나온 답은 "아무래도 잘 모르겠다"다.
어쩌면 누를지도 모르겠다.
삶이라는게 그런거 아닐까.
어느때는 누르고싶고, 또 어느땐 절대 누르지 않을거고,
바로 앞의 상황에만 힘들어하고 즐거워하는 삶을 사는듯하다.
리셋버튼 옆에 세이브 버튼이 있다면
일단 세이브해놓고 눌러보는것도 괜찮을텐데 ㅡ
리셋
캐서린2004-07-28 04:07조회 360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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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아침2004-07-28 11:20
제이슨 - <헤이, 웨잇>
ⓗ-boy2004-07-28 11:44
전 후루야 미노루의 '두더지'가 국내에 2권이후 나오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슬프네요.참 좋은 만화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인생의 리셋버튼을 누르고 싶을때,싶지 않을때는 항상 자신의 이익을
먼저 자연스럽게 생각하는게 사람의 간사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슬프네요.참 좋은 만화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인생의 리셋버튼을 누르고 싶을때,싶지 않을때는 항상 자신의 이익을
먼저 자연스럽게 생각하는게 사람의 간사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캐서린2004-07-28 13:24
두더지 일본어로 다 봤는데, 가뜩이나 암울한 설정에 결말은 키즈리턴식의 '아직 시작도 안했어' 정도? 이번에 일본가면 헌만화책방 들러서 후루야미노루 두더지랑 그린힐 사갖고 올 예정임. 바디랭귀지로 어떻게 표현한다지.
부끄럼햇님씨2004-07-29 03:45
두더지 다시 수입되고 있잖아요 2권이후로도 나올꺼에요
현재 순위는 시가테라>두더지>크레이지군단>그린힐>이나중
현재 순위는 시가테라>두더지>크레이지군단>그린힐>이나중
이나중때문에 좋아하기 시작했지만
봤던거 중에서 순서를 매기자면 이나중이 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