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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히로스에료코2004-08-04 14:59조회 355추천 11
"언제나 그렇게 혼자서 여행을 하는거야?
"그럼."
"고독을 좋아해?" 하고 그녀는 턱을 괴고 앉아 말했다.
"......혼자서 여행하고,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떨어져 앉아 강의를 듣는게 좋은거야?"
"고독을 좋아하는 인간이란 없는 법이야. 억지로 친구를 만들지 않을 뿐이지. 그런짓을 해봐야 실망할 뿐이거든."
그녀는 선글라스의 안경 다리를 입에 물더니 나직나직한 소리로,
"고독을 좋아하는 인간이란 없다. 그저 실망하는 게 싫을 뿐이다.' 가령 자기가 자서전을 쓰게 된다면, 그땐 그 대사를 쓸 수 있겠네" 하고 말했다.




                                <상실의 시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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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나무2004-08-04 15:05
좋을때도 있는 것 같은데 .
뭐 ,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
히로스에료코2004-08-04 15:11
상실의 시대를 읽고 ,, 한참동안 와타나베의 삶의 방식을 따르려고 노력했었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