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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Meditation2004-08-06 13:03조회 334추천 11

다음주 월요일이
수능 D-100일이에요.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뭐... 작년 백일에는 농담으로
465일 남았다는둥 뭐라는둥 하고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이제 생각해 보니
수능 날짜가 바뀌었으니까 그 말은 틀린거지만요.

어쨌든 두 번째 맞는 100일은
술도 땡기지 않고, 함께할 만한 친구도 곁에 없고
어중간하네요. 공부하기도 심란하고.

연초에,
'재수 친구는 만들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불현듯 하게 되어서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친구들 외에는 친분이 거의 없거든요.
그건 그다지 굳은 결심도 무엇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그대로 되어 버려서
이럴 때는 좀 허전한 느낌이 드네요.
인위적으로 만든 고독을 즐기는 것도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남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도 아니면서
나는 왜 이렇게 어찌 보면 바보같은 일을 한걸까.


어쩌면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랄까요.
절벽에 돋아난 나뭇가지가
떨어지는 저를 붙잡아 살릴 수도 있고
떨어지는 저를 찔러 죽일 수도 있으니까
기왕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으니
끝까지 나를 몰아 가 보자 하는 심정이었을지도 모르겠군요.

결과는,
100일 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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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캐서린2004-08-06 13:18
머리 빈 사내라도 지금부터 공부하면 노원구의 K모대에 입학가능! (Me)
★★★★☆2004-08-06 14:31
머리빈 가시나는?
D2004-08-06 15:48
...(......)
암울한생물2004-08-06 16:17
광운대
홍지웅2004-08-06 19:29
재수필승 -_-;; 화이팅!
나나2004-08-07 00:18
으아아아악 ㅜㅜ
차차2004-08-07 01:56
힘내요힘!
아이시떼루2004-08-07 02:12
광운대........................................................................................도 못간난? 안간거지 ?응.. 안간거야
St.summer2004-08-07 07:10
수능 D-뷁!!!!!!!!!!!!!!!!!!!!!일...ㅡㅡ
1호선2004-08-07 13:20
아. 2년만에 다시 노량진을 오가는 이기분.;;
전력을 쏟으리라. 아레이치에 모든 수험생분들도 전력을 다하시길;
power채소2004-08-07 13:57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