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영어 써클 연극 한다고 꼭 오라길래
학교 마치자마자 바로 가버렸죠;
바게뜨를 사려고 하니 다 떨어졌다고 하고
꽃을 사려고 하니 예약 꽉 찼다고 하고
그래서..
그..그래서..
노래방 새우깡 3봉지[...] 를 들고 무지막지하게 뛰어갔었습니다. 좀 늦었거든요;
어쨌든 연극 시작.
연극 제목은 신데렐라.[그런데 팜플렛에는 Cidelella라고 적혀있더군요..시데렐라..[..]]
저는 한 2,30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영어로 말해도 1시간은 족히 가는군요. 몰랐습니다;
중간중간에 한국말 나오는것도 재미있었구요.
친구가 바쁘다고 나가면서 꽃다발 대신 달라고 했을때
왜 그리 기뻤던지-_-
그런데 그곳에 의외의 인물이 있었으니,
신,데렐라의 첫번째 악녀인 페투니아였습죠.
어쨌든 연극을 끝나고 나서
그녀석에게 한번 가볼까 했는데
사람도 너무 많이 둘러싸있고
예전에 너무 서먹서먹하게 지냈기때문일까..
가지고 있던걸 다 제 친구에게 던져버리고
도망나왔습니다.
우습죠.
저에게 '여인 기피증'이 있나 봅니다.
왠만한 여자애랑을 친해지려면 몇개월은 걸리는데다가
거의 말을 안 하기 때문에;
왜이럴까 진짜...
p.s 1 : 내귀에 도청장치 너무 노래 좋습니다. 지금 제 상황이랑 똑같은것 같아요.
mbc 한국 락 페스티벌을 못봐서 안타까운데 볼 수 있는곳 없나요?ㅠㅠ
p.s 2 : 아랫글에 누군가의 코멘트 말대로
여기에서는 얼마든지 우울한글 써도 좋을것 같아요
다른 곳에서는 이런거 쓰기 쉽지 않잖아요;
말이 쉬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