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오늘 아침

부끄럼햇님씨2004-08-31 09:06조회 341추천 10
친구가 새벽에 술을 먹고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8시쯤?9시쯤?

전화를 받았어요

아직 살아온 날은 짧지만

이때까지 살면서 느낀 세상

그리고 가난과 고민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 같은 것들도

한참을 이야기하고

친구가 울먹거리는 듯 하는 느낌도 조금 조금씩 나고

나도 왠지 약간 슬픈 느낌도 들었고

무슨 대답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느껴지는

나는 공감가지 않는 고민에는

억지로 생각해내서 들어주고 대답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친구가

"재영아..내가 부탁이 하나 있는데 들어 줄 수 있겠나.."

라길래

무슨 부탁인지도 모르지만

내 사정을 생각하면서 대화할 친구이기에

"말해봐 내가 되는데까진 들어줄께.."

라고 말했어요

그러더니 친구가 한숨을 푹 쉬고는

"친구야..우리집에 와서 화웅장군 좀 이겨다오. 진행이 안된다."

라길래 친구집에 가서 때려주고 왔어요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3

빨간망또 차차2004-08-31 11:35
화웅장군?
부끄럼햇님씨2004-08-31 13:37
...그러니까 게임을 하는데...
화웅장군이 너무 강해서 못이기겠대요
D2004-08-31 13:46
......죽기 전까지 패주지 안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