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기들
Meditation2004-08-31 13:49조회 334추천 21
으읔.. 엠비님이 기괴한 얘기를 하신다...
그건 둘째치고...
작년, 그러니까 제가 고3일때지요.
일기를 썼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의욕적으로 시작했어요
아니, 공부 이외의 것이면 무엇이든 좋아!!
하는 마음으로... -_-;; 이건 변함이 없군요
으으으앙 어쨌든!!!
작년에는 수험공부 외에도
여러가지... 제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관문을 통과했어요
그래서 일기도 포기 안하고 계속 썼던 것 같아요.
아주 절망적인 감정으로... 썼었죠.
지금 생각해도 정말 제대로 된 우울을 맛보았다고 자부하게 되는..
그런 일기지요.
초등학교 때 숙제로 쓴 것 외에는
가장 착실하게 썼던.
그 일기를 홈페이지에 옮기는 과정에서
읽었는데
정말 자기 자신의 지난 일기는 엄청 빨리 읽게 되더군요.
내용을 다 알아서 그런가.
그러면서도 감상에 착 감기는 게.
그리고 절절한 감정으로 쓴 일기가
나중에 읽을 때는 더 마음에 와닿는 것 같아요.
일기를 주로 사실의 나열 형식으로 쓰는 편인데
간간이 보이는 제 머릿속이.. 그게 일기를 쓰고 읽는 재미일까요.
지난 일기를 보며 감상에 잠긴 Meditation이었습니다.
아아 엠비님 이야기 장면이 상상되잖아....... ㅎㅎ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그거 저장한 거를 아주 가끔 보게 될 경우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우울해서 쓴 일기가 젤 많고...
아파서 쓴 글도 많고;;;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