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
간밤에 뒷풀이로 마신 맥주탓에 머리가 아프다
배도 아프네
왜 맥주를 마시면 배가 아플까나-
간만에 학교에 가나 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수업시간이 어정쩡하게 걸려서
과감하게 그냥 오후에 가기로 결정한다
(아-그진말. 결코 과감하지 않았잖아 지금도 당장 뛰쳐나가야 하나 마나 고민 ㅡ_-)
작업이 끝나니
가을이 벌써 훌쩍 다가와 있고
내 몸은 여름도 끝난 마당에 새까맣게 탔구나
시계자국과의 대조가 웃겨서
다음부터는 시계를 안 차고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럼 휴대폰도 없는데 어떻게 시간을 알지?
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언제부터 시간을 봤다고 허허허
2002년부터 시계를 차고 다녔는데
이제는 시간을 모르고 하루 종일 지낸다는 게 이상하다
내가 손목시계없이 보낸 세월은 20년이 넘었고
시계를 갖고 다닌 시간은 고작 2년인데
그 열배의 시간도 소용없다니
무언가 한 번 시작하면 끊기 어려운게 맞는 말이다
(뭔 소리 ㅡ_-)
화장실 갔다 왔는데도 배가 아프네
기재반납도 해야 하고 오후 수업도 들어가야 하는데
아 왜 이렇게 방구석에서 쉬고 싶지
역시
늦잠은 하루의 생활에 너무 영향을 끼치네.
쓰러진다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