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다,
알게모르게 파도처럼 밀려오는 허무감각에 펜을 놓치고 만다.
뭔가 부족하다
이런 생각이 쉴새없이 머릿속을 점거하기 시작하는데
해결방법이 없다.
그나마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같은 음악을 들어주면 한결 나아지는것 같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뿐
허무감을 모두 막진 못하는것이다
그 허무감 안에는
외로움, 고독, 광기, 반항과 굴복 같은것이 들어있는거 같은데
(왠지모르게 단어들이 뒤쪽으로 갈수록 심각해져간다)
정말 아무짓도 못하게, 나를 허무의 포로로 만들어놓는다
정말 아쉬운건 이 허무감 자체가 아니라,
이 허무감을 터놓고 얘기하며 쓸어줄 친구이다.
내 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이 부족한 느낌을 말하고 듣고 같이 느끼기에는 주변 아이들이 역부족인거같다
아마도 나는 따뜻한 답변을 기다리는 게시판 글쓴이이고,
그에 대답하는 관중들에게서 돌아오는 말들은 다 무의미한 답변인 것이기 때문일까.
아무튼,
내 이 적적함을 달래줄 사람이 많지 않다는건 매우 유감스러운 일들 중의 하나임이 틀림없다.
밀려오는 허무감
김세영2004-09-17 14:06조회 356추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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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Experimental2004-09-17 16:07
친구는 있는데 어째 진심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가 없다.
나의 분신 같은 친구가 딱 한명만 있었으면...아 애인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이제 사람은 다 사귀었다 싶을 정도인 나에게는 꿈 같은 얘기.
진솔한 대화를 원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벙어리처럼 입을 봉하고 있으니...
내 자신의 결점이 누군가에게 노출이 될까봐 두려워서, 수줍어서 ?
에이 바보
나의 분신 같은 친구가 딱 한명만 있었으면...아 애인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이제 사람은 다 사귀었다 싶을 정도인 나에게는 꿈 같은 얘기.
진솔한 대화를 원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벙어리처럼 입을 봉하고 있으니...
내 자신의 결점이 누군가에게 노출이 될까봐 두려워서, 수줍어서 ?
에이 바보
나나2004-09-18 03:53
난 허무할때
맨슨씨
맨슨씨
생강빵과자2004-09-18 04:31
항상 그런 사람을 원했어요. 그런데 너무 늦어버렸어..
Meditation2004-09-18 04:38
자기 집의 문을 열지 않고
이웃집의 열린 문을 보려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이웃집의 열린 문을 보려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죠
지금 저도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