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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D2004-10-03 11:01조회 329추천 2


내가 아는 남자애(고2)가.

내가 소개시켜준 여자애(고3)에게 고백 이벤트를 연다고 도와달라고 했다(...



이럴 땐 내 코가 석자(-_-)란 말을 했어야 했는데,

"누나♡ 스시먹고 싶지 않아?"

라는 말에 넘어가서는 안되었다. (스시 990따위가 아니라 정말 일식집에 갔다.. IIOrz)



결국 둘이서 2만 5천원이라는 돈을 쓰고(....)

나는 최선을 다해야 했다;;;;;;





우리집으로 일주일에 2번 찾아와버린 택배물(-_-)

그리고, 인터넷으로 알아본 배달 꽃.(젠장;

약속장소도 내가 잡아야 했고;;

선물도 내가 알아봐야했다;;;;;



"내가 왜 그걸 해야 되는데?"

"나 학교가잖아. 누나 부탁해!! 다음에 맛있는 거 사줄게!!"



...결국;; 한끼식사와 조그만 가방 하나 선물 받았다(....)

(어째 물질에 약한;;;




결국엔;  어제 당일.




공원에서 폭죽을 터트리고, 분수 폭죽을 터트리는 가운데서 여자애; 에게 꽃다발을 주었다.

(근데, 폭죽하고 꽃다발이 뭐 그렇게 비싸냐;; 꽃다발만 2만 5천원...;;

그리고, 또 선물은 커다란 인형(좌절)




결국, 고백했다. 했긴 했는데...

내 몸은 피곤에 찌들어서 죽는지 알았다;;;;;;;



뭐, 오늘 들어보니 벌써 데이트(.....) 약속까지 했단다.

망할녀석들;;



이벤트하면 항상 주위 친구들이 제일 고생인 것 같다;;

이 자식이 초 100개로 하트모양 하자고 하면 다음부터는 아는 척도 말아야겠다.



.....나는 이런 거 한번도 안 받아봤는데(....

어쨰 남의 이벤트들은 내가 다 해주는 것 같은.. 이런 삐리리리리리리리리--





아니 근데 정말 인형;; 갖고 싶어서..T_T

만칠천원짜리가;; 안고 다리 끼고 자기에 딱(-_-)

젠장;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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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moviehead2004-10-03 12:29
내가 항상 원츄하는 교복소년 소녀 신발장 이벤트가 좋았을텐데 (ㅡ_-)
차차2004-10-03 14:39
근데 IIOrz 요거 진짜 모야? 이해 못했어;
Gray2004-10-03 16:23
Orz <-- 이건 좌절하는 사람 모습 O가 머리 ㅡ_ㅡ;; II 이건 나도 이해 못했음
나무2004-10-03 16:25
스시 라면 감수할만 하지않나요. +_+ 이러고 ;
oxicine2004-10-03 17:07
저런데에 돈쓰기 아깝다라는 생각이 드는건..;
……2004-10-04 04:47
아깝다..기보다는 무섭군요 (생각만 해도 소름이..체질탓인가)
Meditation2004-10-04 10:48
이건 호소하는듯한 뉘앙스
kana2004-10-04 13:10
한배타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