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백화점에 갔다.
이유인즉슨
친구가 샤갈 마지막날이라고 제발 보러 가자고 했는데
전시회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듯 했다.
미안한 마음에 백화점이 보이길래
그럼 백화점이라도 갈래? 라고 했더니
친구가 얼싸쿠나 엄청 좋아하며 끌고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난 속으로 그래, 한 시간만 고생하면 될거야 ...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엄청나게 돌아다니는 것이다.
결국 나는 이리저리 끌려다녔다.
끌려다니면서 떠오른 것은 우리엄마였다.
엄마한테 끌려서 백화점 다닐때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30분만 더 끌려다니면 신경질 낼꺼야 .. 하고 생각하던 차에 .. 집에 가게 되어서
화도 안 내고 잘 끝났지만,
쇼핑할 때 여자들 눈에 광채 나는걸 보면,
꼬마때부터 엄마를 통해 쇼핑 산전수전을 겪어온 나로서는 두렵다.
22일까지요.
자세한 건 시립 미술관 홈페이지에 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