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계로.
도서관에 들렸다 오면 책 욕심이 확 난다.
꾸준히 읽지 않는 이,의 특성이다.
빌려온, 사다놓은 책은,
이 욕심이 사그러드는 날,
연체료를 물거나 먼지가 쌓이게 마련.
시험을 눈앞에 두고 있으면
교과서 외의 책들이
눈에 확확 들어오는 법.
그거 읽히는 속도로
교과서를 읽는다면..
성적 뜨고 좌절하는 일은 없겠지.
모두가 경계들, 그 사이에 아슬아슬히.
뭔가 내 인생의 신중한 선택들이 널려있다는게
신나지 않냐는 질문을 들었다.
모든게 불투명하면, 먼저 바들바들 떨고나 있는 나로선
신나지만은 않다. 그래도, 그래도?
바로 눈 앞의 것이라도 잘 봐야겠다.
재떨이로 쓰는 물통 대신에
방금 사서 따놓은 파워에이드에 담배 털었다. al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