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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빛나는 - 에쿠니 가오리

2004-12-08 09:22조회 393







"평소 열심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도, 그런데도 어쩌다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냥 그 말을 읽고는 책을 잠시 덮고 흐느끼고 말았다.

막상 소설은...
그냥 그랬다...
기대를 많이 한 탓이겠지......

그러나 그 말이 너무나 오래 남고 말았다.

지금의 내 처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바다 여행...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스런...

어쨌든 그 소설의 내용보다도
첫 페이지로 기억하는 그 작가의 한마디와
'반짝반짝 빛나는'이라는 제목의 시가 날 괴롭힌다...


그것들은 내게 '넌 무엇을 하더라도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두렵다 이 두근거림이....
난 아무런 약속도 할 수 없을 만큼 두렵다.

노크만 하고 도망가는 나를 처절하게 비웃어 본다.



아오이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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