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역시 난 이랬어.

암울한생물2004-12-11 08:50조회 445추천 5
열라 공부 열심히 해간 시험에서
(시험은 문학책 읽고, 그에 대한 내용 묻는 식이라고 공지 들었음)
열라 열심히 등장인물에 줄그어가며 외웠더니만,

문제다운 문제는 제목쓰기와 최후 결과 몇줄 쓰는거였고,
그외 문제들은 ...

이 수업이 어떤 영향을 주었나?

이 작가에 대한 당신의 한마디 정의?

가장 인상에 남는 작품과 이유는?

수업 내용에 대한 감상?

등의 추상적인 질문이었다.

이 시험 때문에 다른 시험 포기하고 열심히 준비해간 나로서는 기분이 굉장히 거시기 할수밖에 없었다.

화가 난 나는 성질을 어찌 못 하고, 마구 재수없게 답을 갈겨 썼다.

-매우 좋았다 위대한 작가다. XXX. 이유 : 정말 좋은 작품이라서. 선생님이 어려운 말씀 하신다.


그렇게 쓰고  당당히 집에 돌아와선,

속상해서 이불 뒤집어 쓴 것이다....

왜냐면 저게 거의 백프로 반영되서 성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난 다른 사람들도 황당해 하길래, 그네들도 대충 쓰고 나온줄 알았는데,

물어보니가, 열라 길게 감동시럽게 썼다고들한다 ...

이제 씨는 나의 것이다.

아 열라열라 우울하다.



최근에는 다른 수업 교수가 공지에다가

에세이 제출 기한을 협의 한다고 썼다가,

메일 보낸 후 받은 답멜에는 기한을 정해놓고, 이때 안 내면 안 받겠다는 말을 해서,

읽고 불같이 화가 난 나는 ....

이것은 이전에 공지에 올리신 학생과의 약속을 어기는 행위로써, 어쩔시구 저쩔시구 !@#%^&

라고, 장문의 편지를 성질껏 썼다가,,

다 지우고 .......

"네, 그때 내지요" 라고 써서 답장 보냈는데

그 이후로 성질 고친줄 알고, 다음날 아침에 엄마한테 자랑까지 했었다....


근데 또 사고쳤다..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5

oxicine2004-12-11 11:39
하아;
눈큰아이별이2004-12-11 16:36
겨우 C
눈큰아이별이2004-12-11 16:39
'다른 시험 포기하고'가 좀 크네;;;;
luvrock2004-12-12 17:52
당신의 매력에 빠졌어 ㅇ~
luvrock2004-12-12 17:53
정의를 위해 싸우는건 항상 고독한 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