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오토바이 세명이서 타고 30분을 달렸습니다
운전하는 인간은 만취상태라
배달로 쌓아온 자신의 환상의 코너링과 최고속도를 마음껏 보여주었음
이렇게 달리면 차들이 안에서 쳐다보는게 재밌지만
추워서 재밌단 말 조차 할 수 없었어요
노래는 부르고 있었지만
오토바이 타면서 부르는 노래는 언제나 똑같지만
뭐 리스트는
하늘을 달리다
할아버지와 수박
내 사랑 내 곁에
그것만이 내 세상
비상
옛날 사람
뭐 기타 등등
5시반에 도착해서
8시 가까워서야 뜨는 해를 기다리다
소주가 왠지 너무 맛이 없어서 셋다 먹다 뱉고
오징어랑 치토스만 먹어대며
자갈치를 가져오고 싶었는데
2:1로 치토스
해고 뭐고 집에 가자는 친구와
발시렵다고 냄새맡는 친구와
코 풀 휴지만 찾고있는 나와
그러다 결국 해뜨는거 보고 다시 30분
자동차들을 전부 무찌르고 달려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감기
아 이 놈의 감기는 떨어질줄 모른다
뭐 더 한 사람이 있지만은
아니 글이 앞뒤가 하나도 안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