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손톱을 아주 바짝 깎습니다.
내 볼의 빨간 빛은 사실 내 피랍니다.
난 아치형의 가는 눈썹 모양을 만들고 싶지만
정작 눈썹 한 번 뽑아본 적이 없어요.
추운 겨울, 찬바람 속에서 막 울고난 것 같은 표정을 한 채로
내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난 참지 못하고 내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줄 것 같아요.
뜨거운 불길에도, 공기를 찢는 짜증에도
돌피 인형 같은 매끈한 표정을 지을 수 있어요.
당신이 모르는 당신의 비겁함에 대해서도 침묵할 수 있어요.
이 모든 건 내 눈물의 마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