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계획을 제 시간에 달성시키기 위해서는
헐리웃 첩보영화의 무엇처럼 고도의 시간관념이 요구된다.
카운트가 0이 되기 직전의 긴장감을 타인이 아닌 바로 자신에게 안겨주기 위해.
계획이 실패하건 성공하건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나 0에 가깝게 다가가 성공할 수 있는가가 주목표 되겠다.
왜 이런 행위를 벌이는가에 대해선 뭐라고 말할 자원이 없다.
왠지 뭔가 중요한 포인트에 크게 벗어나 있는 듯한 이 행위는
결국엔 '귀찮다'라는 인간 본연의 심신 자체에 귀속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좀 더 철학적인, 윤리적인 측면으로 나아가 보면,
저런 행위들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있으므로,
또 이렇게 어거지로 귀차니즘을 커버시킬 수 있으므로,
나는 또 이런 행위를 하고 있다. 지금도 한다.
달력을 보면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구나!'라고,
고도를 이탈한 비행기에 오른 스카이다이버처럼
안심과 불안이 뒤범벅 되어 땀으로 몸 전체에 흐른다.
아무튼 설날에도 대사관과 구청과 사진관과 병무청이 열길
간절히 비는 수 밖에 방법이 없다.
글 쓸때 왜그리 외래어를 많이 쓰세요?
아는게 무지막지하게 많으셔서 그런건가
이쁜한글만 써도 못다쓰고 죽을텐데..
아웃사이더주제에 쓸데없는 태클걸어서 죄송해요.._ _
rh분들 글은 심오해서 이해하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