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긴 한데.
아이리스2005-02-08 15:58조회 375추천 12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우리집이 큰댁.
그리고선,
이제 음식장만도 우리집에서 한다.
작은어머니 덕에 오늘 두다리 쭈욱 뻗고 잘도 쉬었다.
어딘가로 자꾸 움직이면서 바빴던 명절인데,
이젠 앞으로 계속 이럴테지.
그래서 조금은 허전함. 시원섭섭함.
다들 어떤 명절이 되고 있을까.
아침이면 다들 그렇게 일어나 상을 차리고선 절을 할까.
그러면서도 머리속은 자꾸 그의 생각으로 떠나지를 않아.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니...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잘자라는 문자 달랑 남기면 어쩌자는 거야.
그래도, 내심 속으로는 어제도 오늘도 잠들기 전에 내 생각해주었다는 것에..
기뻐하는 것일까.
아니면 기뻐해야 하는 것일까.
공산당 그는,
이제 나도 더이상은 어쩔수가 없다.
그저 잘자라고 대꾸해주는 수 밖에, 크리스마스 때 사주지 못한 지갑을 주문하고,
난 잠에 든다.
다행히 명분이 생겼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두번째다. 누군가에게 발렌타인데이에 선물을 하는건.
그렇지만, 오래전 그때에는 명분상이었지만, 이번에는 아니어서 인지..
왠지 내가 새삼 선물을 하려 결심하고도 설레인다.
기뻐해주어야 할텐데 말이다.
잘잤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함께 잠에 들어야 겠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지만 정말이지 내 마음이 내 마음이 아닌 것 같다.
공황상태;;;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1개
정민선2005-02-08 21:19
그래도 님은 조은거예여.. 작년과 재작년에 받았던 그녀로부터 이제는 더이상 선물을 받을수 없답니다.. (이젠 후배들도 안주고.. 2년전만해도 지들이 불러내서 주더니.. 쳇!! ㅡ.ㅜ) 군대나 가야지.. 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