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랑이는
이랑2005-04-13 06:55조회 321추천 19
새를 무서워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무서워지기만 해요
새를 보고있으면 꼭 얼굴쪽으로 날아올 것 같아 -_-
(꼭 그것때문에 무서워하는건 아니지만)
암튼 까치야 원래 많았고
이맘때쯤 학교에 정체모를 철새들이 돌아오거든요
거위 오리 까치 철새 비둘기
피해다닐 새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도 기숙사에는 새가 없어서 걱정없었는데
올해 옮긴 방 창문으로 뒷산이 보이거든요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모니터 뒤로 창문이 있고
일주일쯤? 전부터
뒷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꺽 꺽 하다가 다섯번에 한번쯤 멱따는 듯 질러주는 소리
중간에 퍼드덕 소리가 나는걸 보면 분명히 새는 새인데
울음소리가 너무 크고 날개소리도 너무 커서
대체 몸집이 얼마나 큰거야 ;; 하고 무서워하고 있었어요
게다가 매번 나뭇가지 사이에 있어서
깃털이 알록달록 하다는것밖에 몰랐죠
친구랑,
알록달록하다 + 몸집이 크다 = 공작새
공작새는 안무서워해도 돼!
이런 결론까지 내려보고 ;;
근데 드디어 오늘
나뭇가지 사이로 나온 그녀석을 확인했는데
수꿩이었어요
이런!
뭔지 몰랐을때보다 더 무서워요 :'(
창문 열어놓고 바람쐬면서 컴퓨터하는거 좋아했었는데
그것도 이제 끝이네요 흑흑
차라리 창문밖에 거미나 뱀이 백마리 있다고 하면
그편이 훨씬 덜 무서울 것 같아요 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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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김세영2005-04-13 08:39
제친구네 아파트는 앞쪽에서 공사하는데 노란색 타워크레인이 집위를 쌩쌩 지나가곤 한다는데.. 후후
D2005-04-13 12:46
비둘기 생각난다.
그 누구였지 누구였지.. 향수 쓴 사람이였는데....
그 누구였지 누구였지.. 향수 쓴 사람이였는데....
차차2005-04-13 12:52
수꿩 난 한번도 못 봤는데.........
새 무서워하는거 못 고쳐요; 그냥 사는 수밖에;;;;
새 무서워하는거 못 고쳐요; 그냥 사는 수밖에;;;;
이랑2005-04-13 13:38
D/ 파트라크 쥐스킨트 말씀하시는 듯.
저도 비둘기 읽으면서 엄청 공감했어요 :'(
저도 비둘기 읽으면서 엄청 공감했어요 :'(
D2005-04-14 14:30
파트리크 쥐스킨트. 였던가-_-; 파트라크 는 아닌 듯;;
공감했다니;;
저는 '새'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이해를 못했어요..
그냥 '새'가 가지고 있는 더러운 것들을 무서워했지(...
비둘기가 푸드덕 날면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하고 더럽다고 도망친 건 기억나지만..;
공감했다니;;
저는 '새'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이해를 못했어요..
그냥 '새'가 가지고 있는 더러운 것들을 무서워했지(...
비둘기가 푸드덕 날면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하고 더럽다고 도망친 건 기억나지만..;
이랑2005-04-14 19:03
D/ 아 그 글씨가 파트리크 였구나. 지금 알았어요 (H)
증말 싫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