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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암울한생물2005-05-22 01:38조회 424추천 11
영화관 갈 때, 나는 종종 음악 들으러 간다는 말을 하는데,
영화관과 비됴의 차이를 대형 화면보다 빵빵한 음향설비에 더 집중해서 비교하기 때문인것 같다.

시트콤, 드라마, 그냥 티비 웃긴 프로들, 등등에서 음악이 쓰일 때, 심지어 야구나 축구 중계 예고할 때도,
영화음악들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음악들이 귀에 걸리는 현상이

최근들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영화에서만 간직하고 싶은 음악인데
광고에서 빈번하게 나온다든가, 할 때 말이다.

일례로 고등학교 때 시 낭송을 녹음해가는 숙제가 있었는데 배경음악으로
조성우씨가 작곡한 여고괴담 테마를 썼었다. 선생님이 학생들 낭송시들을
틀어줄 때, 내가 해간 숙제에선 애들이 음악을 듣더니,
우어, 이거, 유지태,, 골뱅이,, 그 거 있잖아,, 하면서 자기들끼리 수군댔다.(당시 천리안 시에프에 유지태가 버스 몰면서 이음악이 나왔었다...)

요즘은 외환은행 선전에 내가 왕왕 좋아하는 알렉산더 스코어가 (엔딩 크레딧음악이다) 나오는데
영화관서, 눈물 줄줄 흘리며 들었던 음악인데,, 란 생각을 종종한다.
감정이 격해지는 당시 영화관에서의 기억을 빈번하게 떠올리게 하는 것이 부담스런건지,
영화속에 음악을 남겨두고 싶은 내 욕심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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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슬픈악마2005-05-22 04:35
음..
개미2005-05-22 05:37
그 맘 알아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영화 제8요일.. 그 노래 주제가가 가구 선전이었던가 집 선전이었던가로 나오니까 좀..ㅋㅋ 그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났는데 CF에서 자주 나오니 원.
2005-05-22 07:52
토마스뉴먼을 찬양해라
oxicine2005-05-22 17:28
영화관에서 파이트 클럽 보면 마지막 장면에 정말 펑펑 울어버릴 것 같아 ㅠㅠ
이랑2005-05-23 04:09
영화관에서 모노노케히메 봤을 때 와아 -_ㅠ
유감2005-05-28 05:42
바닐라스카이에서 mondo77 듣고 삘꽂혀서 미친듯이 듣고 다녔는데...
어느날...니조랄 광고 비쥐엠으로 나올때..-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