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글 보기

처음방문

Kurt1999-06-29 11:58조회 0
처음으로 들어와서 많은 좋은 글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저 말고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radiohead의 fan이라는 사실이 즐겁습니다.

92년 여름 creep의 그 읊조리는 듯한 노래와 멋진 가사, 그리고 무언가를 폭발해내는 듯한 기타 소리에 뒷통수를 얻어맞고 나서 완전히 그들의 열성팬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저는 회사에서 ok computer의 모든 mp3 file을 아예 하나의 netlist로 만들어 듣고 있습니다. 언제 들어도 너무 좋은 노래들이죠.

간혹 어떤 분들은 radiohead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너무 편하다고들 합니다. 이런 분들의 느낌은 아마 fake plastic tree나 street spirit 또는 no surprise 등의 노래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되는데, 저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음악에 숨어있는 긴장감에 가장 큰 매력을 느낍니다. 제가 좋아하는 다른 모든 musician - 심지어는 classic까지도 - 들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냥 들으면 듣는 사람의 마음을 아주 차분하게 하는 듯 하지만 다음에는 어떤 멋진 선율이 흐를까 기대하게 만드는 그 섬세한 긴장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죠.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1집의 thinking about you 와 i can't, 2집의 the bends 와 fake plastic tree, 그리고 3집의 let down 과 karma police 입니다. 물론 어느 1곡도 뺄 수 없지만 한 앨범에서 2곡씩만을 엄선한 결과입니다.

처음 들어와서 너무 주절거렸군요. 그럼 ciao-
이 글의 주인이신가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