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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엑 저 담력테스트 [결과]

마원국2005-07-09 14:08조회 332추천 5
현재 컴퓨터실이에요 ㅋ 11시 좀 이전부터 선생님이 자유시간 줬는데

담력테스트 한데네요

내용은 학교뒷산 테니스장 쪽으로 올라가서 도로쪽 나간다음 노란 꽃 꺾어오기(유치하죠? ㅋㅋㅋ)


현재 3명 신청했는데 1명 지금 10분정도 째 소식이 없네요


혼자가는건데 오래걸리나봐요 ㅜㅜ 다음 제 차롄데 가슴이 두근두근 ㅡ.ㅡ

ㅋㅋ 선생님이 3명밖에 신청 안하니까 "겁쟁이들~"막 이러고



그래놓구선 방금 전부터 길 설명하고 첫번째 갔던애가 너무 늦게온다며

은근히 압박하는 선생님..

쒯, 괜히했나 ㅜㅜ 아 나 겁 많은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후 방금 갔다왔네요. 지금 땀때문에 온몸이 끈적거려요.

뛰어서 난 땀은 아니구요.

후우........

교무실 정문을 제외한 모든 문이 잠겨있더군요.

그 말인 즉슨, 저는 학교 안을 계속 돌았다는 겁니다.

전 핸드폰도 안 가지고 갔었기 때문에 일종의 빛 하나 없어서

예전의 이 길이 이길이지 하는 기억에 의존해서 그 무서운 길을 차근차근 걸었어요

등 뒤에 식은땀이 흥건해지더군요 내내 걷는 도중에

그리고 1학년 12반 앞문이 열려있어서 걷다가 엄청 놀랬습니다.

교내 문들을 흔들었을 때 안열려 '덜컹'거렸을 때 그 공포란 ....

차츰차츰 어둠에 눈이 조금 익숙해져서 학교 운동장 쪽으로 빠져나왔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공포가 시작됬습니다.

학교에서 관악산으로 가는 입구에 조그만 터널이 있는데...거리가 짧아서 빛도 없어요

거기를 빠져나와서 테니스장 쪽 아스팔트 길을 올라갔습니다. 아스팔트길이라 하면,

산과는 조금 동 떨어져 보이지만, 세상에 ... 경사가 급하게 졌는데 밑에서 봤을 때

그 아스팔트 길 윗쪽은 나무에 가려 아무것도 안보이고 주위에 나무들만 가득하더라고요

헤드 6집 2번 트랙 sit down stand up 에서 "지옥의 아가리속으로 들어간다"였던가요

그 구절이 떠오르더군요.

그 안보이는 길에 접어들고 나니 흐렴풋 하게 보일뿐 자세히 보이진 않았습니다.

사방에는 매미소리.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사실 불렀으나 "이 소리듣고 귀신오는거 아냐"
하며 곧 그만 두었습니다)

빨리 걷기도 하고

'귀신따윈 없어' 하고 중얼거리기도 헀고요

후우 어쨌든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목적지 앞길이 더 최악이었습니다

급격한 매우 좁은 아랫길에 나무들로 가득차고 아까 길과는 달리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만약 그 길 지나서 목적지였다면 저는 기절했을 지도 모릅니다.

어쩄든 구멍에 골프공 5개를 넣고나서(선생님이 저는 골프공 5개 넣고 다음 애 부터는 1개씩 꺼내오기로
바꿨습니다)

내려오는데 더 쇼크였습니다


등 뒤에 뭔가가 집요하게 따라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 때는 정말 머리가 아릿해지며

정신이 혼미해지더라고요.

학교 밖에서 고민했습니다.

교무실 정문을 들어갈까 말까...

하지만 정문에서 컴퓨터실까지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나갔습니다.

후우.....돌아오니까 등 뿐만 아니라 온몸에 땀이 흥건..........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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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나나2005-07-09 14:17
안추워요?
이끼2005-07-09 15:12
-,.- 귀신 한번만 봤으면 정말 좋겠다... 사후세계가 증명이 된다는
이랑2005-07-09 16:47
전 그래도 귀신 보기 싫은데;
조영길2005-07-09 17:15
아 90년생이면 고등학생?중학생?
ㅋㅋㅋㅋ 재밌었겠다 그래도 ㅋ
마원국2005-07-10 15:38
선생님이 나중에 담력테스트 한 애들한테

매점이용권 5000원씩 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럼햇님씨2005-07-11 12:30
신기하다 90년생........
5살밖에 안어린데...
70년대 생들은 나 신기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