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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천야차2005-08-03 03:08조회 363추천 9

오늘은,

뭔가 읽어야겠기에 어제 억지로 빌려온

어떤 사진집과 어떤 철학자의 전기를

엎드렸다가 앉았다가, 번갈아 펼쳐보더니

귀가 심심하여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언젠가 새벽에 잠못이루며 들었던 야상곡이 흘러나와

그만 책을 베고 잠이들어버렸다.



그래서 지금은

꿈 속에서 그 철학자를 만나고 있어

나는 이 영광스러운 만남을 길이 보전하기 위해

그에게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겠느냐며

우리는 멕시코 어딘가의 시골, 낮은 담이 이어지다

갑자기 주춤하여 인적이 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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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kashina2005-08-04 19:09
그곳에서 그 철학자는 나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점점 다가오다가 박혀있던 돌뿌리에 걸려 앞으로 넘어졌지만 코카 깨져서 코피가 났어.
그렇게 난 그의 코피를 닦아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