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그대간의 거리..
아무것도 없었어요
처음 본 그 순간에는 말이죠..
세월이라는 것이
우리의 공간을 메꿔주고
그것이 포도주처럼 숙성이 되어버려서
사랑이 되었죠..
나는 우리 사이의 사랑이라는 벽을 넘어
사랑이 있다는 사실을 당신에게 알리기 까지
참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당신은 우리 사이의 벽을 허물지 않은 채
그 벽너머로 나는 당신을 당신은 나를
이렇게 서로 바라보기로 했죠..
그러나 난 너무 무책임했어요..
사랑이라는 벽에 그려진 두려움..그려지지 못한 용기
그리고 답답함으로
차마 당신을 담 너머에 있는 나의 공간으로 오지 못하게 하였고
그런 내가 싫어진 당신은 더 이상 날 바라보지 않게 되었죠
그렇게 나는 당신에게 버림받고 잊혀져가고
사랑의 벽은 허물어졌어요.
남은건 허물어진 벽이 있던 공간에
미움과 무관심의 조각뿐..
다시 그 조각을 붙여서
사랑의 벽을 만들고 싶어요
그런데 당신은 어디있는거죠...?
나 혼자 붙이기에는 이 조각들이 너무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