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가는길에 feel받아서 시를 책찢은거에다가 대충 썼는데
잊어버려서 슬퍼하고 있었는데
책가방을 둘러보니 있더군요 + _+
그래서 여기다가 옮겨서 써 봅니다
내가 쓴시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데 평가좀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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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해가 가야 할 시간
해는 발길이 차마 떨어지지 못하여
산등성이서 주저앉고
그리움이 하늘을 붉게 물들인다.
성질 급한 달은 기다리지 못하고
해가 가기도 전에 하늘위로 올라와
그리움을 어둠으로 서서히 가리려 한다.
해바라기가 고개를숙인 까닭은
달이 싫어서는 아니오
해를 떠나보내야 하기에
슬퍼서도 아니오
다만 다시 만날 내일을 기다리다
오늘을 꿈꾸며 잠이 들었을뿐이다.